‘번지점프를 하다’ 이지훈 “인우 역? 갖고 있는 이미지와 상반돼서 도전”

2018-06-2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작품에 도전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정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강필석, 이지훈, 김지현, 임강희, 최우혁, 이휘종, 이지민이 참석했다. 

이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강필석과 함께 인우 역을 맡았다. 작품에 합류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지훈은 “작품 선택에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대극장, 소극장, 라이선스, 창작을 가리는 편은 아니다. 나에게 주어졌을때 이 캐릭터가 얼만큼 어울릴 수 있고 관객에게 그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지 생각하면서 접근하게 된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지훈은 “인우의 순박하고 고지식하면서 연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순수함에 반하게 됐다. 갖고 있는 이미지와는 상반될 수도 있지만 배우로서 많은 분들이 느껴보지 못한 캐릭터에 도전하면서 짜릿함과 쾌감을 느낀다”라며, “색안경을 끼고 볼 수도 있지마 무대에서 온전히 캐릭터를 소화해냈을때 관객이 그걸 보고 간다면 성취감을 느낀다. 그런 면에서 인우에 도전하게 됐다”라고 처음으로 인우 역할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이지훈은 작품의 초재연을 함께 했던 강필석과의 더블 캐스팅에 대해서는 “‘내 마음의 풍금’, ‘인터뷰’라는 공연을 같이 했었다. 너무 배울 점이 많다. 연기적, 노래적으로도 닮고 싶다’라며, “연기 톤에 대해서 내가 부족한 부분을 전수해줘서 이번 공연에서 부족한 걸 좀 채울 수 있을 것 같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형을 통해서 배우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 故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