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점프를 하다’ 강필석 “가정, 사회 다 버릴 만큼의 사랑 표현해야 한다” 

2018-06-20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강필석이 5년 전과 지금 달라진 생각에 대해 밝혔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프레스콜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민정 연출, 주소연 음악감독, 신선호 안무가를 비롯해 배우 강필석, 이지훈, 김지현, 임강희, 최우혁, 이휘종, 이지민이 참석했다. 

초·재연에 참여했던 강필석은 이날 5년 만에 세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소감을 묻자 “다르게 느끼는 점이 많다. 5년 전까지만 해도 인우가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서 ‘왜 저런 생각을 할까, 무책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사실 하지 않았다. ‘결혼을 할 수도 있고, 현실을 살아가지 않았을까’라고 합리화를 했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강필석은 “이번엔 유독 나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아직 결혼은 안 했지만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들이 생겨서인지는 몰라도 꾸리고 있는 가정, 사회적인 걸 다 버릴 만큼의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관객이 이입할 수 없지 않을까라고 고민을 되게 많이 했고, 지금도 하고 있다”라며, “1막 때 태희와의 사랑을 소박하지만 진하게 다뤄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5년 전과는 달라진 생각을 밝혔다. 

한편 5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이병헌,  故이은주 주연의 동명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