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아찔한 일탈' 컷 아웃, 벨라 하디드-니콜-춘자 따라 바지 좀 찢어보기

2018-06-21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매년 여름 시즌이면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을 이용한 데님 팬츠가 스트리트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다. 그런데 이번 시즌에는 디스트로이드 디테일이 무릎 위치를 벗어나 보다 위에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컷 아웃’ 트렌드 때문이다.

컷 아웃은 옷의 한 부분을 잘라내는 디테일을 뜻한다. 특히 컷 아웃의 매력은 생각지도 못한 부위를 자르는 것에서 느낄 수 있는데, 최근에는 언더 히프나 클리비지 등 그간 노출을 꺼려 했던 부위에 컷 아웃 디테일을 넣는 것이 유행하고 있다.

▶ ‘범접 불가 카리스마’ 벨라 하디드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하게 활약하며 유스 컬처의 아이콘으로 자리한 벨라 하디드. 그는 언더 히프 라인에 컷 아웃 디테일을 더한 과감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일명 ‘엉찢청’이라 불리는 이 디자인은 최근 컷 아웃 아이템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으며 트렌드로 급부상 중이다.

벨라 하디드는 탱크톱에 카디건을 레이어드했다. 특히 카디건을 내려 입어 오프숄더처럼 연출한 것이 포인트. 여기에 컷 아웃 디테일의 연청색 데님 팬츠를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 ‘몰라보게 예뻐졌네’ 니콜

‘엉찢청’이 부담스럽다면 데콜테 라인을 드러내는 것은 어떨까? 니콜은 데콜테 라인에 긴 V자 컷 아웃 디테일을 준 니트에 하이 웨이스트 H 라인 스커트를 매치했다. 데콜테 라인을 드러냄으로써 페미닌한 매력을 강조했고, 절개 디테일에 맞춰 스커트 또한 지퍼를 활용한 절개를 더했다.

특히 니콜은 프린지 디테일을 활용해 스타일링에 포인트를 더했다. 에스닉한 분위기의 프린지 디테일은 블랙 컬러로 연출한 시크한 매력과 조화를 이뤄 멋스러운 룩 완성을 도왔다.

▶ ‘카리스마 넘치는 예쁜 언니’ 춘자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고 싶은 날이라면 춘자의 컷 아웃 스타일링을 참고하자. 시크한 올 블랙룩을 연출한 춘자는 클리비지 라인에 컷 아웃을 준 니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가슴 위쪽뿐 아니라 언더에도 타원형의 컷 아웃을 더해 한층 더 과감한 연출을 시도했다.

이날 춘자는 올 블랙이지만 소재 믹스매치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드러냈다. 니트와 팬츠는 무광으로 연출했고, 반짝이는 스팽글 소재의 재킷은 유광으로 매치해 룩에 재미를 더했다.


사진=벨라 하디드 SNS, 제니스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