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세, 강원도서 자선 공연 '숲속 음악회' 성료... 깜짝 게스트 '눈길'

2015-08-10     이소희 기자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가수 이문세가 뜻 깊은 자선 공연을 펼쳤다.

이문세는 지난 8일 오후 강원도 봉평에 위치한 허브마을 별빛 무대에서 이문세의 숲속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올해로 8회차를 맞으며, 수익금은 독거 노인을 돕는 기금에 전액 기부된다.

이번 공연은 이문세뿐만 아니라 초대 가수들, 공연 연주자들과 스태프들까지 전원이 재능 기부를 하는 것으로 의기투합하여 이루어졌다. 흥겨운 퍼커션 연주와 함께 '솔로 예찬'을 부르며 등장한 이문세는 '깊은 밤을 날아서'로 열기를 이어간 후, "오랜만이다. 강원도 산골짜기 계곡까지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 제가 뭐라고 가는 곳마다 찾아주시는지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기만 하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그는 잔잔한 어쿠스틱 편곡으로 부른 '밤이 머무는 곳에' '사랑이 지나가면', '가로수 그늘 아래 서면'을 불러 숲속의 낭만을 더했는가 하면,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붉은 노을'로 공연을 열기를 끌어올리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15집 앨범 '뉴 디렉션(New Direction)'의 수록곡들 역시 열창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 알리, 로이킴이 초대가수로 참여해 이문세와 듀엣 무대를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마술사 이은결이 깜짝 등장, 화려한 마술쇼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한편 이문세는 지난 1987년 이후 30여 년 동안 지속적으로 근육병 환자를 돕고 있으며, 산악인 엄홍길 등과 함께 하는 산악회 멤버로서 네팔에 학교 짓기 운동을 하고 있다.

 

사진=KMOONf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