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 '쇼미더머니' 완벽 재현 '스웨그라는 것이 폭발'

2018-06-27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영화 '변산'이 '쇼미더머니'의 무대를 그대로 재현했다. 

영화 '변산'이 27일 작품 속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심뻑'(박정민 분)의 파이널 무대에 얽힌 비하인드와 현장 공연 스틸을 공개했다. 

'변산'은 꼬일 대로 꼬인 순간, '선미'(김고은 분)의 꼼수로 흑역사 가득한 고향 변산에 강제 소환된 청춘 '학수'(박정민 분)의 인생 최대 위기를 그린다. 

'변산'의 이준익 감독은 서울에 상경해 무명 래퍼로 살아가는 '학수'가 자신의 흑역사를 마주 보게 되는 표출의 도구로 '힙합'을 선택했다.

힙합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과 조금 더 수월하게 소통할 수 있는 소재이며, 진실된 시선을 담아내는 도구로서 보다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생각 때문이었다.

이에 이준익 감독은 '학수'가 6년째 참가 중인 오디션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실제 경연장 무대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준익 감독은 '쇼미더머니'에 대한 철저하게 사전조사와 준비를 했다. 또한 미술감독, 촬영감독과 '쇼미더머니' 1차 예선과 준결승전 녹화를 직접 관람하며 무대 세트와 공연 시퀸스, 카메라 워킹까지 세세하게 준비했다. 

여기에 예선 장면에서는 실제 '쇼미더머니' 심사위원이자 힙합 뮤지션 도끼, 더콰이엇, 매드클라운, 던밀스 등의 우정 출연으로 리얼리티를 더했다.

또한 파이널 무대 장면에서는 실제 '쇼미더머니' 무대팀이 세트를 제작했으며, 촬영 당일 총 350여 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해 대규모 스케일의 무대를 완성했다. 

또한 '심학수'이자 '심뻑'으로 분한 배우 박정민은 마지막까지 수정을 거듭한 직접 쓴 가사와 진짜 래퍼 못지않은 무대 매너를 더해 최고의 명장면을 탄생시켰다. 

함께 촬영한 김고은은 "파이널 공연 무대는 감동 그 자체였다. 공연 장면 촬영 내내 울컥하는 감정을 추스를 수가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변산'은 오는 7월 4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메가박스중앙 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