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정원’ 에녹 “잘 만들어진 현악 4중주, 음악 들으며 행복해”

2018-06-28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에녹이 작품의 음악을 칭찬했다. 

뮤지컬 ‘붉은 정원’의 프레스콜이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CJ아지트 대학로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성재준 연출, 이진욱 음악감독, 정은비 작가, 김드리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정상윤, 에녹, 이정화, 김금나, 박정원, 송유택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은 소극장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라이브 연주로 진행된다. 악기는 피아노, 플룻, 바이올린, 첼로의 현악 4중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작품의 클래식한 느낌을 한층 살려준다. 

에녹은 이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묻자 “대본을 보자마자 너무 하고 싶었다. 가사의 라임, 대사의 톤 등이 너무 잘 짜여져 있어서 대본을 보면서 수작이라고 생각했다. 음악 들으면서도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에녹은 “작품을 연습하면서도 잘 만들어진 현악 4중주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음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오케스트라도 정말 좋아하시지만 잘 만들어진 현악 4중주만의 매력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다. 나 역시 그런 느낌이었다”라고 이번 작품의 음악을 한껏 칭찬했다. 

더불어 에녹은 “소극장이지만 배우로서도 그렇고, 연주, 음악 등 전체적인 것들이 자기가 보여주고 싶은 만큼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주 기대가 된다”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붉은 정원’은 러시아 3대 문호로 불리는 이반 투르게네프의 원작 소설 ‘첫사랑’을 각색한 작품이다. 아름다우면서 위험한 첫 사랑을 경험하며 성장하는 이반, 지나, 빅토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오는 29일부터 7월 29일까지 CJ아지트 대학로에서 공연한다. 

 

사진=제니스뉴스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