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클래식을 넘어 트렌드까지 '오메가', '트레저'에 담은 160년 역사(종합)

2018-06-29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브랜드에 트렌드를 입히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오메가의 행보는 남다르다.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2018년을 맞아 오리지널에 모던한 디자인을 담은 새로운 컬렉션으로 새로운 타깃층 구축에 나선다.

시계 브랜드 오메가의 새로운 여성 타임피스 ‘트레저(TRESOR)’컬렉션 출시 기념 프레젠테이션이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진행됐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오메가의 신제품 ‘트레저 컬렉션’의 전시와 소개 등으로 진행됐다. 오메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트레저 컬렉션에 대한 히스토리와 콘셉트 등을 디테일하게 소개했다.

앞서 오메가는 신제품 출시 전 모델 신디 크로포드의 딸 카이아 조던 거버를 모델로 발탁했다. 앞서 공개된 화보에서 카이아 조던 거버는 만 16세의 나이임에도 성숙한 매력을 뽐내며 클래식과 모던한 매력을 함께 갖고 있는 트레저 컬렉션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마치 카이아 조던 거버의 방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로 꾸며졌다. 입구부터 화이트 로즈와 촛불로 꾸며진 계단을 지나면 블랙과 골드가 조화를 이룬 방이 펼쳐진다. 이어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오메가의 신제품 ‘트레저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신제품 전시에 이어 오메가는 타투 스티커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케이터링 부스 옆에 위치한 타투 체험 존에는 오메가만의 분위기를 담은 타투 스티커를 배치했으며, 타투 아티스트는 관람객에게 직접 타투 스티커를 시연했다. 이번 트레저 컬렉션의 시그니처인 플라워 모양의 ‘그녀의 시간’부터 장미 모양까지 다양한 스티커가 관람객의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이어진 신제품 설명에는 트레저 컬렉션을 담당한 오메가의 프로젝트 매니저 ‘그레고리 키슬링’이 직접 참석해 컬렉션에 대해 소개를 진행했다. 그레고리 키슬링은 관람객 한 명 한 명에게 직접 시계에 대해 설명했고, 관람객은 직접 컬렉션을 착용하며 신제품을 체험했다.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공개된 트레저 컬렉션은 오메가의 헤리티지와 트렌디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컬렉션이다. 특히 타 브랜드에서 선보였던 여성 시계는 기존의 남성 시계의 사이즈를 줄여 제작한 것이라면, 오메가의 트레저 컬렉션은 ‘그녀의 시간’이라는 콘셉트를 담아 오로지 여성만을 위한 제품으로 디자인됐다.

이날 그레고리 키슬링은 제니스뉴스에 “이번 신제품은 현대적인 감각과 오메가만의 헤리티지를 적절하게 조합시켰다”라고 설명했다. 트레저 컬렉션의 현대적인 감각은 스트랩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오메가는 이번 컬렉션에 스트랩 커스터마이징 방식을 적용했다. 다양한 컬러의 악어, 양 등 두 가지 소재의 스트랩으로 고객이 원하는 대로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교체식 스트랩에서 모던한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면, 시계 전면에 적용한 디테일에서 오메가의 오랜 헤리티지를 찾아볼 수 있었다. 오메가는 케이스 측면을 따라 다이아몬드 장식을 배치했다. 이와 함께 시계 옆 크라운에 오메가의 로고를 이용해 만든 플라워 장식을 더해 오메가만의 분위기를 강조했다.

유서 깊은 헤리티지를 자랑하는 브랜드 오메가는 2018년을 맞아 변화를 꾀했다. 오메가만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현대 여성들의 취향까지 고려했다. 다른 시계 브랜드보다 앞선 행보로 남녀노소 불문 모두의 사랑을 받는 오메가. 앞으로 오메가가 보여줄 행보에 패션 피플의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오지은 기자 oj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