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영화별점]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한국이 좋아하는 일본 판타지 멜로의 계보를 이을 영화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조급한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 뉴스가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조금 짧지만 그만큼 빠른 '맛보기 영화별점'을 먼저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다.
<오늘 밤, 로맨스 극장에서>
맛보기 영화별점 : ★ ★ ★ ☆(3.5 / 5.0)
한줄평 : 한국이 좋아하는 일본 판타지 멜로의 계보를 이을 영화
시놉시스 : 영화감독을 꿈꾸는 ‘켄지’(사카구치 켄타로 분). 우연히 발견한 오래된 흑백 고전 영화 속 ‘미유키’(아야세 하루카 분) 공주를 동경하게 된 그는 아무도 없는 극장에 남아 그녀가 나오는 영화를 혼자 감상하는 것이 일상이 된다. 폭우가 몰아치던 어느 날, 그에게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바로 스크린 속 ‘미유키’ 공주가 현실 속으로 나타난 것. 흑백 영화에서 막 튀어나온 말괄량이 ‘미유키’ 공주와 해피 엔딩을 꿈꾸는 순수 청년 ‘켄지’의 신분, 컬러, 시공간을 초월한 아름다운 로맨스가 시작된다.
관전포인트 : 일본 판타지 멜로를 좋아하는 관객에게 고민없이 추천할 수 있는 작품. 영화 속 공주님을 사랑하던 한 청년에게, 그 여인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고전적인 설정 속에 아기자기한 재미들을 얹었다. 판타지와 멜로, 유머 등 어느 하나 넘치지 않고 적절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두 주인공의 감정에 몰입을 돕는다. 나아가 순애보의 중심에 서있는 아야세 하루카와 사카구치 켄타로의 조화도 좋다. 사랑이란 감정의 아날로그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다.
감독 : 타케우치 히데키 / 출연 : 아야세 하루카, 사카구치 켄타로, 혼다 츠바사, 키타무라 카즈키, 나카오 아키요시, 이시바시 안나, 에모토 아키라 / 장르 : 판타지, 멜로, 로맨스 / 수입 : 엔케이컨텐츠 / 배급 : 디스테이션 / 상영 등급 : 전체 관람가 / 러닝 타임 : 109분 / 개봉 : 7월 11일
사진=디스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