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前무한도전 PD 설득 끝에 MBC 복귀... 무슨 프로그램?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방송인 노홍철이 약 1년 만에 연예계에 복귀한다.

10일 문화일보는 MBC 예능국 관계자의 말을 빌어 "노홍철이 새 프로그램에 합류한 것이 맞다. 담당 PD 등 소수만 촬영을 위해 지난 9일 유럽으로 출국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노홍철은 MBC ‘무한도전’에서 친분을 쌓은 손창우 PD의 설득으로 복귀를 결심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아직 제목이 정해지지 않은 이 프로그램은 노홍철이 20~30대 일반인 남성 4명과 함께 약 20일 간의 여정으로 유럽 배낭여행을 떠나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을 위로하며 힐링을 전하는 자급자족 콘셉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후 ‘무한도전’을 비롯해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 자숙의 시간을 가져왔다. 최근에는 절친한 동료인 유재석 정형돈 등이 속한 FNC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자숙기간 동안 무전여행을 해온 그는 칠레 산티아고 순례자 길에서 만난 젊은 여행객들을 통해 새로운 삶의 에너지를 얻었으며, 이를 다른 일반인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특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제작되며, 시청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정규 편성 여부를 결정한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