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꼭꼭 숨어라, 발등 보일라' 길수록 더 예쁜 와이드 팬츠 연출 팁 5

2018-07-06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이번 여름 메가 트렌드로 자리한 와이드 팬츠의 매력을 알아봤다.

최근 길거리에서 눈에 띄게 자주 보이는 아이템이 있다. 바로 와이드 팬츠다. 특히 작년 여름에는 발목을 드러내는 7, 9부 길이의 와이드 팬츠가 유행했다면, 올해는 발등까지 덮는 긴 길이의 디자인이 유행할 전망이다.

작년과 비슷하지만 다른 스타일이 유행 중인 지금, 어떻게 연출해야 할지 모르는 이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김태리부터 패션 브랜드의 제안까지 한자리에 모았다.

● '비주얼 폭발' 김태리 : 컬러 블로킹

단색의 와이드 팬츠는 스타일링이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오버핏 실루엣 때문에 자칫 트레이닝복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 그래서 함께 매치하는 액세서리나 상의에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김태리는 블랙 와이드 팬츠에 레드 컬러의 오버핏 블라우스를 매치했다. 특히 밑단으로 갈수록 넓게 퍼지는 벨 슬리브 디자인을 선택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강조했으며, 강렬한 레드 컬러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디테일 하나 없이 심플한 스타일이지만 김태리는 컬러 블로킹을 이용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드러냈다.

● '이 구역의 미모 퀸' 선미 : 다양한 소재 사용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색의 와이드 팬츠에 지루해졌다면 소재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와이드 팬츠를 대부분 비슷한 실루엣을 갖고 있기 때문에 소재나 컬러의 변화에서 감각을 느낄 수 있다.

선미는 니트 소재의 와이드 팬츠를 선택했다. 이와 함께 랩 스타일의 블라우스를 매치했는데, 이때 벨트로 허리 라인을 강조해 로맨틱한 분위기의 룩을 완성했다. 전체적으로 페미닌한 스타일이지만, 선미는 여기에 스포티한 스니커즈를 더해 포인트를 줬다.

● '세상 혼자 사는 비주얼' 황보 : 시폰으로 하늘하늘하게

무더운 여름에는 가볍게 입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와이드 팬츠는 노출 없이 다리를 모두 가리기 때문에 자칫 더워 보일 수 있는데, 이때 가벼운 소재를 활용하면 시원하게 연출 가능하다.

최근 남다른 패션 센스로 걸크러시 아이콘으로 주목받은 황보도 와이드 팬츠의 매력에 빠진 모습이다. 지난 3월 DDP에서 포착된 황보는 얇은 시폰 소재의 와이드 팬츠로 보기만 해도 시원한 룩을 연출했다. 특히 크롭 슬리브리스로 허리 라인을 드러냄으로써 와이드 팬츠 특유의 답답한 느낌을 최소화했다.

● '분위기 여신' 정소민 : 모던 아이템 활용

와이드 팬츠는 넓은 통으로 체형 보정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스타일링을 잘못하면 자칫 스포티한 분위기가 강조될 수 있는데, 이때 블라우스와 모던한 느낌의 백 등을 함께 매치하면 단정하게 스타일링할 수 있다.

정소민은 발등을 덮는 긴 길이의 하이 웨이스트 와이드 팬츠에 화이트 오버핏 셔츠와 버킷백을 매치했다. 특히 버킷백은 팬츠와 톤 온 톤으로 연출했으며, 신발까지 색을 맞춤으로써 모던한 연출을 시도했다. 

● 패션 브랜드 ‘더센토르’의 제안

패션 브랜드에서도 와이드 팬츠 트렌드에 주목했다. 더센토르는 2018 S/S 컬렉션을 통해 와이드 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였는데, 이때 플라워 패턴의 시폰 소재를 선택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슬립 슬리브리스와 와이드 팬츠를 함께 매치해 로맨틱한 연출을 시도했으며, 트렌드 아이템인 드롭형 이어링으로 고급스러운 포인트를 더했다.


사진=김다운 포토그래퍼, 선미 SNS, 김경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서울디자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