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18-19 FW 캠페인 여성성 비전 제시... '여자는 여자다'에서 영감

2018-07-09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디올이 영화 '여자는 여자다'에서 영감받은 캠페인을 선보인다.

브랜드 디올이 9일 영화감독 장 뤽 고다르(JEAN-LUC GODARD)의 영화 '여자는 여자다'에서 영감을 받은 '2018-2019 가을-겨울 캠페인'을 공개했다. 

디올의 여성 아티스틱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Maria razia Chiuri)는 이번 캠페인틀 통해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성에 관한 비전을 강력하게 드러냈고, 이를 공유하고자 했다.

공개된 캠페인 컷에는 자막을 넣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는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영화에 나왔던 유명한 대사 중 일부다. 

'난 누군가의 비위를 맞추려 하지 않아요(I’M NOT TRYING TO PLEASE ANYBODY), '내가 존재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I’M THINKING THAT I EXIST)' 등 당찬 여성들의 대사를 담았다.

이에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저는 항상 고다르의 영화를 좋아했다. 그는 아름다운 여성 인물들을 조명하는 탁월한 능력을 지녔다"며, "이 현대적인 여성들은 전통과 일탈의 욕망, 동경과 희망, 현실의 기로에 서 있다”고 전했다.

 

사진=디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