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방탄소년단 RM부터 샤이니 키까지, 여름 필수템 '셔츠' 어떻게 입었나?

2018-07-09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최근 셔츠를 입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많아졌다. 대중들이 이번 여름, 셔츠에 주목하는 이유는 뭘까?

셔츠가 스트리트를 가득 메운 요즘, 특히 베이직한 단색 셔츠부터 바캉스 아이템으로만 여겨졌던 페이즐리, 트로피컬 화려한 패턴까지 다양한 디자인이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는 반팔 셔츠 특유의 편안한 매력과 댄디한 분위기의 조합이 데일리룩부터 오피스룩까지 다양하게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반팔 셔츠는 어떻게 스타일링할까? 이에 방탄소년단 RM부터 장기용, 샤이니 키, 이동욱까지 남자 스타들의 스타일링을 살짝 엿봤다.

● '가볍게 툭' 아우터처럼

첫 번째 연출법은 아우터로 활용하는 것이다. 최근 1020세대 사이에서 가장 유행하는 스타일링으로 캐주얼하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강조할 수 있는 연출법이다. 방탄소년단 RM은 같은 패턴이 각각 다른 크기로 배치된 셔츠를 선택했다.

특히 단조로운 느낌의 아이템을 함께 매치해 셔츠가 더욱 돋보일 수 있도록 했으며, 짧은 반바지를 착용해 시원한 여름 패션을 완성했다. 여기에 자수로 포인트를 준 스포츠 슬리퍼를 매치해 편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 센스까지 챙겼다.

한 패션 브랜드의 화보를 통해 장기용이 모델 출신다운 남다른 비율을 자랑했다. 특히 그는 이번 화보에서 여름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트로피컬 패턴의 셔츠를 착용해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드러냈다. 

블랙 컬러의 셔츠를 착용한 장기용은 화이트 쇼츠에 형광 라임 컬러의 티셔츠를 이너로 매치해 강렬한 포인트를 줬다. 미니멀한 컬러 매치에 형광 컬러로 블로킹한 것이 이번 스타일링의 키포인트다.

● '이거 하나면 끝' 셔츠 단독으로

최근 샤이니 키를 한 행사에서 포착했다. 이날 키는 스트라이프 셔츠를 상의 단독으로 착용했다. 특히 키가 착용한 셔츠를 두 종류의 셔츠가 레이어드 된 디자인으로 키의 독특한 패션 감각을 엿볼 수 있는 점이다. 

키는 여기에 연청색 데님을 착용해 캐주얼한 스타일링을 완성했으며, 자칫 무난해 보일 수 있었지만 키는 화려한 액세서리 레이어링과 레드 컬러의 볼캡으로 포인트를 줬다.

한 패션 브랜드의 화보에서 이동욱은 플라워 패턴의 셔츠에 5부 길이의 팬츠를 착용해 스타일링했다. 이동욱은 셔츠를 단독으로 착용해 슬림한 보디라인을 드러냈으며, 짧지만 차분한 컬러 사용을 통해 댄디한 분위기를 어필했다.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셔츠는 데일리룩은 물론, 여름 휴가 시즌에도 활용하기 좋은 디자인이다. 더욱 차분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일자핏의 슬랙스를, 트렌디하면서도 캐주얼하게 입고 싶다면 오버핏 데님 팬츠를 함께 매치해도 좋다.


사진=방탄소년단 SNS, 지이크 파렌하이트 제공, 원서연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 브루노바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