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이열치열 '레드 문' 띄운 마마무, 걸그룹 대전 걱정은 '너나 해'(종합)

2018-07-16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걸그룹 마마무가 수많은 걸그룹이 컴백하는 올여름 뜨겁게 달굴 정열적인 매력으로 돌아온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 '레드 문'으로 청량미 대신 이열치열을 보일 것이라 자신한 마마무가 어떤 핫한 매력을 그릴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걸그룹 마마무의 일곱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Red Moon)'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6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레드 문'은 마마무의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한 부분이다.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는 마마무의 옐로, 레드, 블루, 화이트 등 멤버별 시그니처 컬러를 사계절에 비유해 네 가지 컬러를 상징하는 앨범을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이어 '레드 문'은 봄 '옐로우 플라워'에 이은 여름 버전이며, 멤버 문별의 상징 컬러 '레드'에 이름에서 따온 '문(달)'을 합했다. 이에 경쾌한 네 명의 멤버가 어떤 여름 분위기를 선사할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휘인은 이번 앨범에 대해 "'레드 문'은 이번 콘셉트이었던 '포시즌 포컬러 프로젝트'의 두 번째 앨범이다. 여름을 대표하는 색인 빨간색과 문별의 이름으로 지었다. 여섯 개의 수록곡과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정열적인 분위기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문별은 "제 이름에서 따온 이번 앨범으로 뜨겁게 여름을 보낼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며, "팀 활동을 하며 놓치고 갈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었다. 그런데 대표주자로 그런 부분까지 챙길 수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너나 해'는 뜨거운 여름이 생각나는 라틴 기타 리프가 인상적인 레게톤 장르의 곡이다. 또한 마마무는 '너나 해'를 통해 제멋대로 굴고 자신을 먼저 챙기는 이기적인 연인에게 당당하게 일침을 가하며, 걸크러시 매력을 제대로 뽐낼 예정이다. 

문별은 "청량미 대신 강렬한 곡을 선택한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 "저희는 시원한 곡 말고, 이열치열 한 곡으로 차별점을 두고 싶었다. 그래서 뜨거운 '너나 해'를 선택했다"고 대답했다.

솔라는 "타이틀곡 '너나 해'로 마마무가 또 다른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레게 톤의 장르다. 후렴을 보면 이기적인 이성에게 일침을 날린다. 강렬한 곡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화사는 "혼내는 곡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레드 문'은 타이틀곡 '너나 해'를 비롯해 호러블한 분위기의 '여름밤의 꿈', 미디엄 알앤비 '장마', 마마무의 색다른 청순미를 느낄 수 있는 '하늘하늘(청순)', '잠이라도 자지', 문별의 솔로 데뷔곡 '셀피시(SELFISH)'까지 총 여섯 트랙이다.

솔라는 "수록곡 '잠이라도 자지'는 휘인과 저녁에 피곤해하다가 말장난을 치다가 만들게 됐다. 이걸 대표님께서 노래로 만들어보자고 했다"며, "그래서 웃기기도 하지만, 비트가 진지해서 신나고 즐겁기도 하다. 입가에 미소가 머금어지는 곡이다. 엄청난 디스도 숨겨져 있다"고 전했다. 

이어 화사는 "'여름밤의 꿈'은 별이 언니(문별 분)의 무서운 이야기를 담아 탄생하게 됐다. 호러송이다"고 전했고, 문별은 "'하늘하늘(청순)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자체가 성공이다. 계기가 돼서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마마무는 이번 곡을 통해 8연속 히트에 도전한다. 성공을 이어와서 부담도 적지 않을 마마무다. 이에 대해 휘인은 "솔직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부담이 크다"며, "하지만 그런 부담을 안고 이전의 마마무를 뛰어넘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활동을 통해 '별이 빛나는 밤'보다 높은 역량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1위라는 성적을 얻는다면 더욱 뜻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화사는 "'올여름이 우리의 계절이구나'라는 생각으로 여름과 한 몸이 돼서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계획이다. 기대 바란다"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문별은 "저희가 프로젝트 안에서 계절의 이야기도 풀어가고, 마마무의 성장 모습도 보여드리고 있다. 앞으로도 보여드리고 싶은 모습이 많다. 실수하는 부분도, 고쳐야 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나아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는 마마무가 되고 싶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걸그룹 마마무는 오늘(16일) 오후 6시 일곱 번째 미니앨범 '레드 문'을 각종 음원 사이트에 공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