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함무라비’ 김명수 “소확행? 혼자만의 시간”(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김명수가 자신이 느끼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김명수(인피니트 엘)가 최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카페에서 JTBC 드라마 ‘미스 함무라비’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김명수는 “어떨 때 가장 행복한가”라는 물음에 “작품의 막바지에 갔을 때 행복을 느낀다. 제가 정이 많은 사람이라 작품을 하면서 캐릭터에 정이 많이 든다. 그리고 작품이 끝날 쯤엔 ‘잘 마무리하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스스로 마음의 정리를 하면서 행복하다. 촬영을 마치고 오는 길에 카타르시스를 느낄 때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저를 봐주는 사람들이 많다. 솔로앨범도 준비 중이고, 차기작도 알아보고 있다. 노래와 연기를 다 하고 싶은 이유도 저를 가수로 좋아해주시는 분들, 배우로 좋아해주시는 분들, 둘 다를 좋아해주시는 분들로 다양하다. 그분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야 한다. 그리고 그게 충족됐을 때 굉장한 행복감을 느낀다. 물론 스스로의 만족감을 위해서 잠깐 쉴 필요를 느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김명수에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일명 ‘소확행’은 무엇일까. 김명수는 “아이돌과 배우라는 화려한 삶을 살고 있지만, 찰나의 순간으로 힐링을 느끼기도 한다. 원래 조용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사람 없는 조용한 거리를 다니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다. 혼자 사진을 찍으러 가곤 한다”고 자신의 ‘소확행’을 밝혔다.
또한 그는 “아이돌 생활을 오래하면서 해외투어를 많이 했다. 정작 통영, 전주 이런 곳은 가본 적이 없다. 국내여행을 해봐야겠단 생각을 하고 있다. 가보지 않은 새로운 지역을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간의 시간을 되돌아보며 김명수는 “예능적으로 이야기하면 활동하면서 잃은 건 체력이다. 예전엔 며칠 밤을 새도 괜찮았는데 요즘은 조금 힘들다. 총량의 법칙이 있는 것 같다. 그걸 제외하고는 얻은 게 많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제가 한 일에 후회는 없다. 워낙 계획적으로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당장의 화려함보다 안정적으로 쌓아가는 스타일이다. 오히려 하지 못해서 아쉬웠던 것들이 있긴 하지만, 해왔던 것에 대한 후회는 없다. 가장 잘했다고 꼽을 수 있는 건 잘 모르겠지만 그냥 무난하게 해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명수는 ‘미스 함무라비’ 종영 후 차기작 검토 및 솔로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