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제이’ 손승원 “1년에 한번은 공연하자는 목표… 서로의 눈 보며 보람 느껴” 

2018-07-17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손승원이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함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극 ‘알앤제이(R&J)’의 프레스콜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필동3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동연 연출을 비롯해 배우 문성일, 손승원, 윤소호, 강승호, 손유동, 강은일, 송광일, 이강우가 참석했다. 

손승원은 이날 “처음 대본을 보고 겁이 났다. 각자 맡은 분량과 대사가 너무나 많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소품이나 무대 장치가 별로 없어서 기댈 곳이  없었다. 서로의 눈만 바라보고 소품은 책과 천만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연습할때도 힘든 점이 많았다. 연습 기간도 짧고 외울 대사는 산더미였다. 힘든 것들을 이겨내다 보니까 더 정이 많이 들었다. 무대 위에서 배우 네 명이 눈을 바라보는 시간이 많은데 그때 보람을 느낀다. 고생 많이 했는데 공연이 올라갔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서 감사하다”라고 작품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손승원은 “대본이 처음 보는 형식이었다. 굉장히 도전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 1년에 한번씩은 공연을 하자는 스스로의 마음가짐과 목표가 있다. 그래서 이 ‘알앤제이’를 올해 안에 꼭 하고 싶어서 선택했다”라며, “후회없는 선택이었다. 내가 했던 작품 중에 가장 많이 고생했고, 가장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정말 좋은 작품이라 자부심이 있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계기와 함께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연극 ‘알앤제이’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의 역할극을 통해 강렬한 일탈과 희열의 순간을 경험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9월 20일까지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