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비 "정체성 받아들이기 힘들어, 1차원적 노력 많이 했다"(조류인간)
2015-02-16 최민지 기자
[제니스뉴스=최민지 기자] 배우 정한비가 영화 촬영에 대한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16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조류인간'(신연식 감독, 루스이소니도스 제작)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연식 감독을 비롯해 김정석 소이 정한비 이유미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한비는 "새라는 정체성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다. 감독님께서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빗대어 보라고하시더라. 그런데 난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라 이상적이지 못했다. 1차원적으로 새가 되기 위해서 노력을 했다. 다큐멘터리를 보기도 하고, 동물원에 가서 새를 대면하기도 했다. 패러글라이딩을 하면서 새에 대한 동경심을 가지려고도 했다. 쉽지만은 않았다. 그런 식으로 노력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조류인간'은 15년 전 사라진 아내를 찾기 위해 모령의 여인과 길을 떠나게 된 소설가가 믿을 수 없는 진실을 추적해나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26일 개봉될 예정이다.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 112분.
사진=루스이소니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