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강타 “작품 선택한 이유? 인간계 뛰어넘은 음악 때문” 

2018-07-23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강타가 첫 뮤지컬 도전작으로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를 선택한 이유를 음악 때문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드레스가든 블리스돔홀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송한샘 프로듀서, 양주인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선영, 차지연, 박은태, 강타, 황만익, 정의욱, 김민수, 혁주, 류수화, 유리아, 정가희, 김현진, 송영미 등이 참석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뮤지컬에 도전하는 강타는 이번 작품을 선택한 계기에 대해 “음악이 주는 힘이 굉장하다고 생각했다. 여태 쭉 음악을 해오면서 여러 노래를 들어봤다. 이 작품의 넘버들은 인간계가 아니라 신계에 닿아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했다. 해보고 싶은 욕심이 들고, 잘해보고 싶은 열정이 생겨서 선택하게 됐다. 그 음악을 잘 표현하고 싶었다. 하지만 실은 그 이유 때문에 연습하면서 가장 고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강타는 “극에서는 키스를 굉장히 여러번 많이 한다. 여자 배우분이 두 분이나 옆에 계신다. 무대에서 이렇게 키스를 많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또 올까 싶어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타는 20년 넘게 가수로서 서왔던 무대와 뮤지컬 무대의 차별점과 매력에 대해서는 “매력과 차별점이 같다. 차이가 있어서 또 매력적이다”라며, “뮤지컬은 약속이 존재한다. 배우들간의 약속도 있고 나 혼자 무대에 있는 장면에도 정확하게 만들어진 약속이 있다. 그 약속을 만들고 지키는 과정들이 섬세하고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어 강타는 “(약속이)지켜지고 익혀졌고, 연습할때도 스스로 이 안에 들어와있다는 생각이 들때 너무 매력적이다. 지금은 연습하면서 너무 신경쓸게 많아서 안으로 확 빨려 들어간 적이 많지 않다. 언제 어디서 연기를 하든지 바로 로버트로 빠져들 수 있게 되는게 거쳐야 할 숙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뮤지컬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는 미국 아이오와주의 한 시골 마을에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던 이탈리아 출신 이민자 프란체스카와 사진 촬영을 위해 마을에 온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 로버트 킨테이드의 이룰수 없는 애절한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8월 11일부터 10월 28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쇼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