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5개월 만에 재공연... 또 한 번의 신드롬 예고
2018-07-27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연극 '에쿠우스'가 5개월 만에 다시 돌아온다.
한국 초연 43주년을 맞은 연극 '에쿠우스'가 27일 새로운 캐스팅을 공개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에쿠우스'는 당대 최고의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이다. '에쿠우스'는 '말(馬)'이라는 뜻의 라틴어로, 일곱 마리의 말의 눈을 찔러 법정에 선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4년부터 '에쿠우스'의 연출을 맡아온 극단 실험극장 이한승 대표가 다시 한 번 진두지휘한다.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의 내면에 대한 고뇌에 빠지는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는 지난 시즌 '다이사트'로 열연한 배우 장두이가 다시 한번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이어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인 손병호가 연기를 펼친다.
‘알런'은 완벽한 캐릭터 해석으로 ‘역대 최고의 알런’ 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전박찬과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선보였던 안승균이 더블 캐스팅돼 기대를 모은다.
또한 알런의 상대역 ‘질 메이슨’은 심은우와 차세대 연극인으로 발돋움하는 김예림이 더블 캐스팅돼 무대를 달굴 예정이다.
한편 연극 '에쿠우스'는 오는 9월 22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사진=극단 실험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