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캐롤’ 박해미 “배우로는 즐겁게, 연출가로는 치열하게… 행복하다” 

2018-08-09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해미가 바쁜 와중에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오!캐롤’의 제작발표회가 9일 오후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서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영석 프로듀서를 비롯해 배우 주병진, 서범석, 성기윤, 윤영석, 박해미, 김선경, 박영수, 정원영, 서경수 등이 참석했다. 

박해미는 최근 배우뿐만 아니라 연출가,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에 바쁜 와중에도 작품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해미는 “사실 ‘오!캐롤’은 초연때부터 인연이 있을뻔 했다. 처음부터 제작진이 콜을 했었는데 다른 작품을 하고 있었고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재차 죄송하단 말씀을 드렸다. 두 번째에도 오셨고, 이번이 세 번째다. 제작진 입장에선 삼고초려를 한거라서 감동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해미는 "초연때 덤벼드는것보다 어느 정도 안정된 상태에서 하면 욕을 덜 먹겠다 싶었다"라며, "함께 연습을 하다 보니까 재미있다. 옆에 선경이도 있지만 이렇게 열심히 하는걸 처음 봤다고 한다. 연출, 제작하면서 작품을 멋지게 탄생시키기 위한 작업이 정말 힘들다. 인생 별거 없다. 즐겁고 재미있게 연습하다가 다시 (제작) 현장에 가서 치열하게 하니까 인생 살맛 난다는 생각이 들어서 요즘 행복하다"라고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뮤지컬 ‘오!캐롤’은 미국의 휴양지 마이애미의 파라다이스 리조트에서 만난 6인의 주인공을 둘러싼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이다. 사랑 노래의 대가로 불린 닐 세다카의 곡으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오는 16일부터 10월 21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한다. 

 

사진=쇼미디어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