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쿵했다가 철렁했다가 '시간', 눈을 뗄 수 없는 반전 엔딩 BEST 5

2018-08-19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드라마 ‘시간’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반전 엔딩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시간’을 더욱 스릴 넘치게 즐길 수 있는 베스트 엔딩을 공개한다.

MBC 드라마 ‘시간’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유한한 시간과 결정적인 매 순간, 각기 다른 선택을 한 네 남녀가 지나간 시간 속에서 엮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시간’은 미스터리 로맨스라는 장르물답게 마지막 엔딩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하는 흐름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등시키고 있다. 이에 반전과 멜로를 넘나 들며 시청자들을 놀라게도, 설레게도 만들고 있는 반전 엔딩 장면을 정리해봤다.

‘심쿵’ 편 : 4회 수호와 지현의 빗 속 흑기사 포옹

극 초반 시청자들이 '수호'(강정현 분)와 '지현'(서현 분)의 로맨스를 기대하게 만든 결정적인 엔딩이다. 수호는 자신이 취한 채로 있던 호텔 룸에서 죽은 채 발견된 여자가 지현의 언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지현의 주변을 맴돌며 몰래 도움을 주는 등 흑기사가 됐다.

또한 수호는 ‘금테’(김정태 분)에 의해 집에서 쫓겨난 지현이 비오는 거리를 떠돌다 차들이 지나가는 것도 모른 채 횡단보도 한가운데 멍하니 서있는 것을 발견하고 달려가 위험에서 지현을 구했다.

이어 수호가 지현을 안은 채 횡단보도를 건너는 엔딩 장면과 함께 “죽기 전에 해야 될 일이 생겼다. 나에겐 시간이 없다”라는 독백이 흘러나와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충격’ 편 : 민석의 악행 시작? 차 폭발

‘그날’ 사건을 조작하기 위해 '민석'(김준한 분)은 관련된 CCTV 영상을 지우는 등 치밀하게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그러나 지현의 빚을 대신 갚아준 수호를 수상하게 여긴 금테가 이를 파헤쳐 10억이라는 거금을 요구해 위기에 빠졌다.

결국 민석은 ‘강실장’(허정도 분)과 함께 금테를 없앨 계획을 세웠고, 금테를 만나기로 한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중 차를 운전하는 금테 옆에 지현의 엄마 ‘희숙’(김희정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미 강실장이 금테와 희숙이 탄 차를 향해 트럭을 돌진시킨 상태였고, 결국 금테와 희숙이 탄 차는 폭발하고 말았다. 차 속에 앉은 희숙과 눈이 마주친 후 민석이 불길 속에 휩싸인 차를 보며 망연자실해하는 모습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충격을 안겼다.

‘설렘 주의보’ 편 : 수호의 능청스러운 등장

동생에 이어 엄마까지 하늘나라로 보낸 지현은 삶의 의지를 상실했다. 수호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동생이 죽은 채로 발견된 호텔의 옥상 난간에 올라 자살을 시도하려 했다.

이때 이곳을 찾은 수호가 지현에게 자신의 상처를 이야기하며 “함께 죽어주겠다”고 말하며 지현을 위로했다. 결국 다시 살기로 마음먹은 지현은 수호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앞으로는 혼자 힘으로 해보겠다’는 결심으로 이별을 고했다.

하지만 이후 지현이 이사한 오피스텔 옆집에서 수호가 등장하고 “자신도 이사를 왔다”며 능청스러운 인사를 건네는 모습은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시작됐음을 짐작하게 만들며 보는 사람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긴장 폭발’ 편 : 007가방, 그리고 수호의 인터뷰

12회 엔딩은 지현이 '채아'(황승언 분)가 강실장에게 007가방을 건네는 장면을 목격하는 장면과 수호가 지현 몰래 인터뷰에 나서는 장면이 교차로 편집돼 긴장과 먹먹한 분위기를 동시에 선사했다.

한 기자로부터 엄마 희숙을 죽인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가 강실장이라는 사실을 듣게 된 지현은 강실장의 행방을 쫓아 잠복한다. 그러던 중 강실장에게 몰래 007가방을 건네는 채아를 발견하고 그가 사건과 관련 있음을 알게 된다.

또한 ‘그날’의 사건에 대해 방송을 준비하는 기자의 인터뷰를 제안을 거절했던 수호는 결국 방송 전까지 ‘지현에게는 알리지 말아 달라’는 전제를 단 채 자신이 알고 있는 그날의 일을 솔직하게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였다. 진실을 마주한 지현과 수호에게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많은 기대를 모았다.

‘의미심장’ 편 : ‘천설 커플’ 강실장 체포 성공

민석은 자신의 악행을 알고 있는 강실장을 빼내기 위해 마약혐의로 수호를 압박한다. 그러나 민석의 바램과 달리 수호는 검찰에 자진 출두하며 강실장을 다시 수사망에 오르게 만들었다.

이로 인해 강실장을 쫓는 경찰의 수사가 다시 시작되고 지현과 수호는 결국 강실장을 검거하는데 성공하면서 보는 이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하지만 형사들에게 끌려가면서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 강실장의 모습을 쳐다본 수호의 표정이 일그러지고 “정말 이제 끝난 걸까? 아니면 이제 시작인 걸까?”라는 수호의 독백이 이어지면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했다.

한편 ‘시간’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사진=MBC ‘시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