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018 가을 뷰티 트렌드 #글리터섀도 #브라운립 #레퍼드패턴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뷰티 시장에도 가을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16일 여름의 끝을 알리는 말복이 지나가자마자 시원한 바람이 불어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예고했다. 이에 수많은 뷰티 브랜드들이 발 빠르게 시즌에 맞는 가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뷰티'라고 하면 단번에 떠오를 색조 브랜드들의 열기가 특히 대단하다.
색조 및 메이크업 트렌드는 컬러, 텍스처, 패턴 등 시각적인 효과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시즌 영향도 크게 받는다. 통틀어 보면 가을은 매 시즌 주로 우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바탕이 된 아이템들이 유행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트렌드는 어떻게 이어질까?
# 이번 트렌드가 궁금해? 아이섀도 팔레트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보여주는 뷰티 아이템은 '아이섀도 팔레트'다. 가을의 컬러를 한 번에 담을 수 있는 아이섀도 팔레트는 시즌 컬렉션에서 빠져서는 안 될 아이템으로 자리해 시즌 트렌드 컬러를 제안한다.
이를 토대로 바라본 올가을 트렌드 컬러는 단연 골드, 브라운, 버건디다. 텍스처 또한 지난 시즌부터 여성들에게 많은 사랑받고 있는 글리터의 인기 또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브랜드 나스는 '2018 가을 컬러 컬렉션'을 출시했다. 그중 '쿼드 아이섀도우'는 나스의 창립자 프랑수아 나스가 직접 제안한 컬러를 담았다. 텍스처 또한 매트부터 메탈릭 피니시까지 다양하다. 나스 관계자는 제니스뉴스에 "나스의 2018 가을 컬러 컬렉션은 올가을 강렬하고 매혹적인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다"고 밝혔다.
# 이번 가을 립 컬러는? 브라운 컬러
지난 시즌 이맘때 유행했던 컬러는 MLBB(My Lips But Better)였다. 반면 이번 시즌은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밝히는 MLBB가 아닌 클래식한 무드를 자아낼 수 있는 '브라운 컬러'가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운 컬러의 인기는 해외 뷰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 뷰티 트렌드는 국내와 달리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과 부자연스러울 만큼 두툼한 입술을 강조한다. 하지만 최근 한국도 해외와 같이 입술 모양, 두께 등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때문에 자연스럽게 원하는 입술을 연출할 수 있는 브라운 컬러가 주목받는 것으로 보인다.
텍스처 또한 부드럽게 바를 수 있고, 발색이 뛰어난 틴트류가 주목받고 있다. H&B스토어 랄라블라는 "지난 5월부터 8월 현재까지 립 제품 카테고리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브라운 컬러의 틴트 매출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랄라블라는 "립 메이크업 하나만으로도 세련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피부 톤의 고객들에게 브라운 컬러가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당분간 분위기 있는 브라운 색상의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 화려한 트렌드는 계속된다! 레퍼드 패턴
올가을 시즌 트렌드에 독특한 점이 있다면 바로 '레퍼드' 패턴의 등장이다. 흔히 호피 무늬라고 불리는 레퍼드는 2018년 메가트렌드로 꼽혀 이번 시즌 패션뿐만 아니라 뷰티 업계에서도 유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빈티지한 무드로 또 다른 메가트렌드인 '레트로'까지 실현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레퍼드 패턴은 섹시한 분위기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화려한 패턴이 가을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이유는 여름 시즌 각광받았던 화려한 스타일링 이어지는 것으로 본다. 다양한 뷰티 업계 중 패턴의 장점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네일 업계에서 특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네일 브랜드 반디는 제니스뉴스에 "이번 시즌 레퍼드를 고급스럽게 표현한 아트로 아트 트렌드를 제안했다"며, "컬러 믹스 또는 두 가지 이상에 패턴을 매치해 포인트를 줄 수 있어 레퍼드가 대중들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나스, 랄라블라, 반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