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화 "소수의 목소리를 자신있게 이야기하는 작품"(프라이드 프레스콜)

2015-08-12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정동화가 작품의 소재를 떠나 보편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12일 오후 2시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연극 ‘프라이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수빈 강필석 정동화 박성훈 임강희 이진희 이원 양승리 등의 출연 배우와 김정연 연출 지이선 작가가 참석해 하이라이트 장면을 시연하는 한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정동화는 "어느 환경, 어느 상황에서든 소수는 있기 마련이다. 그런 그들의 목소리를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작품이 '프라이드'다"라고 전했다. 

또한 "나도 마찬가지로 다수일 때도 있지만 소수였을 때 내 목소리가 작아지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 작품을 통해서 그런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드러낼 수 있다.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것은 내 삶에 있어서도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1958년과 2015년이 교차하며 그려지는 연극 '프라이드(The Pride)'는 성(性)소수자들이 사회적 분위기와 억압, 갈등 속에서 사랑과 용기, 포용과 수용 그리고 자신을 지지해 주는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정체성과 자긍심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11월 1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서예진 기자 syj@zenith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