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괴' 김명민 "예전부터 좋아한 김인권, 꿀 케미 당연"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물괴’의 김명민이 연기 소감을 밝혔다.

영화 ‘물괴’의 언론시사회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허종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명민, 김인권, 이혜리, 최우식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민은 “작은 크로마키 작업은 몇 번 해봤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보이지 않는 상대와 싸우는 작업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가장 두러웠던 건 저의 어설픈 리액션으로 인해 물괴의 존재감이 사라질까봐를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흥망이 ‘물괴’에게 달려 있다. 정말 무시무시하게 나왔어야 했다.”면서, “개인적으로는 더 무서워도 될 것 같다. 하지만 출연 배우들이 물괴를 향해 하나된 공포를 표현한 게 참 좋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명민은 “제가 김인권 씨 연기를 참 좋아한다. 예전 작품들도 다 좋아했다”면서, “덕분에 정말 꿀 떨어지게 연기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물괴’는 조선 중종 22년 듣도 보도 못한 흉악한 짐승이 나타나 나라를 어지럽히고 왕의 안위까지 위협하자 왕의 부름을 받은 윤겸(김명민 분)이 물괴의 실체를 파헤치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3일 개봉한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시네그루 키다리이엔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