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우스', 뉴 캐스트 손병호-안승균 등 막바지 연습 현장 공개

2018-09-11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연극 '에쿠우스'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연습에 돌입했다.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5개월 만에 재공연을 확정한 연극 '에쿠우스'의 배우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지친 기색도 없이 연습을 이어갔다. 

지난 3월 공연에 이어 또 한번 같은 배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다이사트' 역의 장두이와 '알런' 역의 전박찬은 더욱 섬세해지고 깊어진 연기를 선보이며 연습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번 시즌 새롭게 합류한 손병호, 안승균은 각각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와 광기와 트라우마에 휩싸인 소년 '알런' 역으로 분하며 열기 가득한 연습실에 신선한 활력을 더했다. 

손병호는 철저한 대본 분석을 통해 맞춤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러운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다. 안승균은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와 '계롱선녀전' 촬영으로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에쿠우스' 공연에 대해 남다른 애착과 열정을 보였다. 

또한 '질 메이슨' 역의 심은우와 김예림은 서로 다른 매력을 선보이면서도 상대 배우들과의 완벽한 합을 이끌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차유경, 유정기, 서광일, 이양숙, 박윤정, 노상원, 배은규 등의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며 빈틈없는 팀워크를 자랑했다.

'에쿠우스'는 극작가 피터 쉐퍼의 대표작으로, 쇠꼬챙이로 말 일곱 마리의 눈을 찌른 17세 소년 알런과 정신과 의사 다이사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22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극단 실험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