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송승헌 “강하리? 배우 이미지 아닌, 실제 저의 모습 보여줄 것”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송승헌이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소개했다.
2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새 드라마 ‘플레이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고재현 감독과 배우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이 참석했다.
송승헌은 수려한 외모와 재치 있는 언변, 타고난 배짱, 모든 이의 호감을 사는 사기 캐릭터 강하리 역을 맡았다. ‘가진 놈들의 주머니만 턴다’는 신조를 가지고, 비상한 두뇌로 판을 짜고 그들의 뒤통수를 친다.
이날 고재현 감독은 “송승헌 씨가 평소 지인들과 있을 때의 모습이 하리 같다는 생각을 했다. 가장 먼저 이야기를 해서 하게 됐다”라고 송승헌 캐스팅 계기를 밝혔다.
또한 송승헌은 “15년 전에 ‘여름향기’라는 작품을 인연으로 지금까지 형, 동생으로 친하게 지내는 사이다. 작년에 감독님과 함께 ‘블랙’을 했었다. 그때 연출을 해주시면서 오랜만에 만났다. 작년부터 이런 작품을 기획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플레이어’가 가지고 있는 유쾌함, 통쾌함을 들었을 때 재밌을 것 같았다”라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이어 “배우 송승헌의 이미지가 아니라, 실제 송승헌이 친구들과 장난칠 때의 편한 모습들을 강하리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하리 역할이 너무 재밌다. 송승헌의 그런 연기를 처음 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플레이어’는 사기꾼, 드라이버, 해커, 파이터까지 각 분야의 최고 플레이어들이 뭉쳐 부패 권력 집단이 불법으로 모은 더러운 돈을 찾아 터는 액션 드라마로 오는 29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OC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