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이병헌부터 김태리까지, 종영 소감 "평생 못 잊을 작품"

2018-09-30     오지은 기자

[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그동안 많은 사랑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최종회 방송을 앞둔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미스터 션샤인’ 23회은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5.4%, 최고 16.5%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종영을 한 회 앞둔 23회분에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 고애신(김태리 분), 구동매(유연석 분), 쿠도 히나(김민정 분), 김희성(변요한 분)이 죽음을 알면서도 조국을 구하고자 묵묵하게 걸어 나가는 결연한 모습이 담겼다. 글로리 호텔을 폭파하고 의연하게 죽음을 맞은 히나, 그리고 위태로운 조선을 위해 목숨을 내걸고 결사항전을 벌이는 유진, 애신, 동매, 희성의 당당한 행보가 마지막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이 3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직접 종영 소감을 전해 화제다. 열렬한 지지와 뜨거운 애정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아쉬움을 내비쳤다.

먼저 유진 초이 역으로 열연한 이병헌은 “종영을 앞두고 보니 사계절과 일 년이라는 시간을 거쳤던 수많은 순간들이 떠오른다. 오랜만에 드라마 촬영 현장으로 돌아온 ‘미스터 션샤인’은 설렘과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것 같다”며, “그동안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시청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저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소중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선 최고 명문가의 애기씨이자 의병으로 거듭난 고애신 역으로 데뷔 후 첫 드라마에 도전했던 김태리는 “추억거리가 산더미 같이 쌓였는데 어느덧 24회 대장정을 끝마치는 시기가 오게 되니 묘한 기분이 든다”면서 “촬영하는 기간 내내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촬영에 임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제가 행복했던 만큼 시청자분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달돼 마지막 회까지 즐겁게 감상하시면 좋겠다. 그 동안 고애신과 김태리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무신회 한성지부장이자 사랑에 미친 구동매 역의 유연석은 “사계절을 함께 한 작품을 떠나보내려니 많이 아쉽다. 오랜 시간 촬영을 한 작품이다 보니 선후배, 동료배우들,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 분들과 정이 많이 들었다. 동매에게도 굉장히 정이 많이 들어서 작별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나에게 그렇듯 시청자분들에게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캐릭터가 되기를 바란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호텔 글로리 사장이자 제국익문사 요원으로 시원한 사이다 활약을 펼쳤던 쿠도 히나 역의 김민정은 “연기 생활을 하면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나는 것이 힘든데, ‘미스터 션샤인’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뿌듯하고 기쁘다”며, “히나의 대사와 표정을 통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었다는 점이 가장 감사하다. 오래오래 애틋하게 남을 캐릭터고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집안의 업보를 짊어진 조선 최고 갑부집 도련님 김희성 역으로 열연한 변요한은 “‘미스터 션샤인’을 통해 잊지 말아야 할 분들이 계셨다는 것을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그동안 김희성과 ‘미스터 션샤인’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모두의 기억 속에 좋은 작품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미스터 션샤인' 제작사 측은 “지금까지 혼신의 열정을 쏟으며 연기한 이병헌, 김태리, 유연석, 김민정, 변요한을 비롯한 모든 출연 배우들과 최선을 다해 촬영해준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미스터 션샤인’ 열풍으로 물들였던 시청자분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30일방송될 최종회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 유진 초이가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30일 오후 9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사진=화앤담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