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햅 “좋아하는 아티스트? 빈지노-지코, 같이 작업하고 싶다”(인터뷰)

2018-10-1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리햅이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빈지노, 지코를 꼽았다.

제니스뉴스와 리햅(Rheehab)이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만나 신곡 ‘물고기’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리햅은 함께 작업하고 싶은 가수에 대한 물음에 “피처링을 하는 것도 좋지만, 저 혼자 했던 곡이 많지 않았다. 앞으로는 스스로 저의 역량을 표현해보고 싶다”면서 “추후에 가능하다면 저의 롤모델인 빈지노와 작업하고 싶다. 희망사항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빈지노를 좋아하는 이유에 대해 리햅은 “우선 성격적으로도 저랑 완전 다를 것 같다. 저는 소심하고 무뚝뚝한 편인데 그분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서 배울 점이 많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가사를 쓰는 부분에 대해서도 존경한다. 작업했던 곡들을 보면 적나라한 표현에 그치지 않고 예술적으로 빗대어 쓰는 가사들이 많았다. 그런 면들이 저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다. 목소리, 음악적인 스타일도 ‘아 이렇게 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리햅은 어떤 아티스트가 되고 싶을까. 그는 “예전에는 소심한 면이 강해서 콘셉트를 정할 때도 편하게 생각했다. ‘그냥 B급으로 가면 되지’, ‘대충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기도 했던 것 같다”면서 “회사에 오면서 좋은 경험들을 하게 됐다. 또 좋아하는 가수들을 보면서도 흔들림 없는 모습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특히 지코를 언급하며 리햅은 “지코는 공연, 프로듀싱 다양한 면에서 잘 해낸다. 그런 모습을 저도 보여주고 싶다. 진지한 태도와 멋있는 마인드로 일을 해내고 싶다. 흔들림이 없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햅은 오는 16일 정오 신곡 ‘물고기’의 발표를 앞두고 있다. 어항 속 물고기를 보며, 사회생활을 하는 누군가는 어항 속 물고기보다 더 답답하게 느낄 수 있다는 생각을 가사로 표현했다. 래퍼 마이크로닷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사진=에이비에이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