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연가’ 이건명 “안재욱, 커튼콜 쑥스럽다고? 나에겐 그렇게 가르치지 않아”

2018-10-17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커튼콜이 쑥스럽다는 안재욱에게 이번엔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확답을 받아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의 제작발표회가 17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로 더 플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박민선 본부장, 이지나 연출, 김성수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안재욱, 이건명, 강필석, 구원영, 김호영, 이석훈, 정욱진, 이찬동 등이 참석했다. 

‘광화문 연가’의 지난 공연에서 커튼콜의 반응이 뜨거웠다는 말에 안재욱은 “이영훈 선생님께 늘 감사하고, 빅뱅에게도 감사하다. ‘붉은 노을’을 원래 다 아는 노래라고 생각했었는데 빅뱅을 통해서 젊은 세대까지 모두가 아는 노래가 됐다. 커튼콜 때 무대에서 바라보는 객석도 감동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재욱은 “이건명은 콘서트처럼 와주신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드리고자 더 열심히 하길래 ‘공연때 좀 그렇게 열심히 해라’라고 말했다. 우리끼리 장난한거다. 나는 아직 좀 쑥스럽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건명은 “안재욱 씨가 대학 선배이자 또 같은 써클 선배이다. 나에겐 그렇게 가르치지 않았다. 무대는 끝나는 그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그렇게 가르치더니 본인은 쑥스럽다고 하면 어쩌나”라며, 안재욱을 향해 “이번엔 잘할 자신 있으십니까”라고 물었고 안재욱은 그러겠다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 '광화문 연가'는 임종을 앞둔 주인공 명우가 죽기 전 마지막 1분 동안 인연을 관장하는 월하의 도움으로 자신의 젊은 날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는 11월 2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CJ EN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