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들', 이필모-엄기준부터 인피니트 남우현까지, 초특급 라인업 공개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창작 뮤지컬 '그날들'이 부산공연 개막을 앞두고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냉철하고 철두철미한 원칙주의자 ‘정학’ 역에는 유준상, 이필모, 엄기준, 최재웅이 캐스팅됐으며, ‘정학’의 청와대 경호실 경호관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지닌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무영’ 역으로는 오종혁과 온주완, 남우현이 출연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피경호인 ‘그녀’ 역은 최서연과 제이민이 맡았다.
배우 유준상은 지난 2013년 초연부터 매 시즌 정학 역으로 출연해 '그날들' 역사의 산증인으로도 불린다. 해가 거듭될수록 탄탄하고 연륜 있는 연기와 감정을 선보이고 있는 유준상이 이번 시즌에서는 또 어떤 매력을 발산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이필모는 새롭게 정학 역으로 합류한다. 이필모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김광석의 '먼지가 되어'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평소 김광석 노래를 좋아하는 팬이다. 그래서 그의 노래로 만든 뮤지컬 '그날들'은 꼭 한 번 해보고 싶던 작품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최석한’으로 열연 중인 엄기준이 새롭게 정학 역으로 출연한다.
'그날들' 초연에서는 무영 역으로, 재연에서는 정학 역으로 함께 한 최재웅은 이번 공연에서 다시 한번 정학 역으로 무대에 선다.
유준상과 더불어 초연부터 현재까지 매 시즌 '그날들'과 함께 하며 흥행을 이끌었던 오종혁은 다시 한번 무영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평소 뮤지컬 '그날들'을 꼭 하고 싶은 작품으로 손꼽았던 온주완은 이번 시즌 한 치의 망설임없이 출연을 결정했다. 무영 역으로 오랜만에 무대에 서는 온주완의 연기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의 멤버이자 솔로가수로도 활동 중인 남우현이 새로운 무영 역으로 합류한다. 남우현은 최근 뮤지컬 '바넘'에서 안정된 연기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외에도 그녀 역으로는 뮤지컬계 차세대 대표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최서연과 제이민이 출연한다. 다정하고 소탈한 성품의 대통령 전담 요리사 ‘운영관’ 역에는 서현철과 이정열이 출연을 확정 지었으며, 작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는 우직하고 순수한 경호원 ‘대식’ 역에 최지호와 김산호가, 대식의 눈치 없는 파트너 ‘상구’ 역에 박정표와 강영석이 캐스팅됐다.
정학과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청와대 도서관 ‘사서’ 역에는 박민정과 이진희가 출연하며, 대통령의 딸 ‘하나’ 역에는 이지민과 최문정이, ‘하나’의 짝꿍이자 라이벌 ‘수지’역에는 이다연과 이유진이 캐스팅됐다.
한편 고(故) 김광석이 부른 명곡들로 구성된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20년 전 사라진 ‘그 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올해 12월 부산 공연을 시작으로, 내년 2월 22일부터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