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 “한국시리즈 애국가 영광, '승요' 타이틀은 아쉽다”(인터뷰)

2018-11-05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케이윌이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애국가를 부른 소감을 전했다.

제니스뉴스와 케이윌(K. will)이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정규 4집 파트 2 ‘상상;무드 인디고(想像;Mood Indigo)’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케이윌은 지난 4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개최하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애국가를 제창했다. 특히 케이윌은 앞서 수 차례 한국 시리즈를 관람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열렬한 야구 팬임을 인증한 바 있어 관심을 모았다.

케이윌은 “앨범 작업을 하고 마스터링이 끝나고 홀가분했다. 지금 한창 콘서트 준비를 하고 있고, 음악방송도 할 계획이다.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쳐가고 있었다”면서 “그러던 중에 그 섭외를 받고 너무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케이윌은 “야구팬으로서 언젠가 한 번 코리아시리즈에서 애국가를 부르고 싶었다. 그런 말을 한지 오래됐다. 올해 드디어 할 수 있게 됐다. 어제 발매를 했어도 가서 불렀을 거다. 물론 아마 애국가를 부르지 않았어도 보러 갔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케이윌은 “조금 다른 의미를 주고 묵직하게 부르려고 했다. 여기서 완성이 되려면 이겼어야 하는데 졌다. 승리요정이라는 타이틀을 오래 달고 있었는데 내려놓겠다. 다른 분들이 제가 왔다고 해서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오늘도 보러 갈 예정인가?”라는 물음에 케이윌은 “오늘은 고민을 했지만 내일부터 방송을 해야 해서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편 케이윌은 오는 6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파트 2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그땐 그댄’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대한민국 최고의 작곡가 김도훈과 스타 작사가 김이나가 케이윌과 함께 작업한 곡이다. 레트로한 감성과 트렌디한 사운드가 적절히 가미된 팝 발라드로,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게 담았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