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가요제' 박명수, 결국 EDM 선곡? "저도 자존심이 있잖아요"

[제니스뉴스=이소희 기자]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박명수 아이유의 신곡이 베일을 벗었다.

박명수와 아이유는 지난 13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 개최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이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이유 갓지(God-G) 않은 이유'라는 팀명으로 참가, '레옹'으로 무대를 꾸몄다.

이날 무대를 마치고 내려온 박명수는 "리허설을 할 때만 하더라도 (EMD 장르를) 안할 줄 알았는데 결국 했다"는 MC 유재석의 말에 "저도 자존심이 있잖아요"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두 사람은 가요제 준비 내내, 감성적인 곡 그리고 EDM 장르 곡으로 의견 충돌을 보여 본 공연에서 어떤 곡을 선보일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에 아이유는 "선생님께서 강력하게 의견을 내세운 게 그럴 만 했다"며 박명수의 EDM 사랑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시 가요제를 한다면 박명수와 하겠냐"는 질문에 "예스(Yes)"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를 들은 박명수는 "예쁜 애들은 다르다. 컴 온(Come on). 나는 무조건 한다!"라며 복식으로 의견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녹화된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 29일에 걸쳐 MBC '무한도전'을 통해 방송된다. 음원은 22일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음악 사이트를 통해 유료로 공개되며, 수익금 전액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인다.

사진=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