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소확행 그룹 되고파” 보이스퍼, ‘희망+위로+공감’ 담은 첫 정규(종합)

2018-11-2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요계 흔치 않은 보컬그룹으로서 꾸준한 활동을 선보인 보이스퍼가 데뷔 2년 8개월 만에 첫 정규앨범을 선보인다. 희망, 위로, 공감의 메시지를 담은 신보다. 

2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보컬그룹 보이스퍼(VOISPER)의 첫 정규앨범 ‘위시스(Whishe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

첫 정규앨범 ‘위시스’에는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이 시대의 청춘들이 경험하고 느끼는 삶과 추억, 사랑과 이별, 꿈과 희망에 대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

김강산은 “첫 정규앨범이라 데뷔할 때 생각이 난다. 설레면서 잠을 설쳤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대광은 “우리와 당신의 소원과 소망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다. 모든 분들의 공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응원의 메시지, 위로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저희가 보컬그룹이기 때문에 보컬적인 면도 놓치지 않도록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보이스퍼는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총 10개의 트랙으로 앨범을 채웠다. 정광호는 “준비 기간이 생각보다 많이 길어졌다. 더 완성된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미 녹음한 곡도 재녹음하고 그러면서 오래 걸렸다”라고 작업 과정을 언급했다.

또한 정대광은 “이번에 정규앨범을 통해 훌륭한 작곡가님을 많이 만났다. 음역대도 올라가고, 음악을 대하는 자세도 더 성숙해졌다”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앨범 작업 과정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강산은 “1년 정도 정규앨범을 준비했다. 저랑 대광이가 ‘브레이크 업’이라는 곡을 하는데 노래가 너무 높았다. 녹음을 수도 없이 많이 했다. 막바지가 되니까 대광이의 음역대가 더 올라가서, 반키를 더 올려 작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 위로와 힘이 되는 노래

타이틀곡 ‘굿바이 투 굿바이(Goodbye to Goodbye)’는 긴장감 있는 도입부와 폭발하는 후렴까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곡이다. 멤버들의 보컬을 탄탄하게 뒷받침하는 간결하지만 힘 있는 사운드와 아름다운 하모니가 돋보인다.

정광호는 ‘굿바이 투 굿바이’ 무대를 선보이기에 앞서 “과거의 나의 모습을 너라는 존재, 나의 내면에 대한 이해로 인해 힘을 얻고 위로를 받으며 과거의 나에게 안녕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김강산은 “저희가 꿈꾸던 곡이다. 위로와 힘을 주고 싶었다. 겨울이랑도 잘 어울리고, 공감대를 잘 형성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굿바이 투 굿바이’를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 보이스퍼=소확행

여러 보컬그룹 사이에서 보이스퍼가 내세울 수 있는 강점은 무엇일까. 김강산은 “저희가 알고 지낸 기간이 8년 정도다. 저희가 화음이나 여러 면에서 팀워크가 잘 맞는 팀이라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자신했다.

보이스퍼는 노래 외에도 관심 있는 분야를 언급했다. 정대광은 “운동을 좋아한다. 암벽타기를 잘한다. 기회가 된다면 그런 모습도 여러 방면에서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김강산은 “게임에 관심이 조금 있다. 콘솔 게임을 친구들에게 전파하는 편이다. 언제 새로운 게임이 출시되고, 어떤 게임이 재밌는지 정보를 잘 습득한다”라고 말했다.

보이스퍼의 목표는 음원차트에 오르는 것. 김강산은 “저희도 ‘음원강자’가 되고 싶다. 이번에 차트 인을 해서 신흥 음원강자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정대광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있다. 저희가 ‘소확행’을 드릴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이에 김강산은 “저희가 초심으로 돌아가서 고등학생 때 교복을 입고 부평에서 버스킹을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어 기대를 높였다.

한편 보이스퍼는 20일 정오 첫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에버모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