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해피엔딩' 신예 신주협,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길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신예 신주협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첫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에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작품이다. 지난 2016년 초연, 2017년 앙코르 공연 당시 매진 행렬을 기록하며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특히 섬세한 이야기와 신선한 소재, 재즈와 클래식을 녹인 음악 등으로 지난해 제2회 한국뮤지컬어워즈 6관왕, 제6회 예그린어워드 4관왕을 차지하며 평단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신주협은 극 중 옛 주인 ‘제임스’를 기다리며 홀로 살고 있는 헬퍼봇5 ‘올리버’ 역을 맡았다. ‘제임스’를 그리워하며 외롭게 살아가던 중 헬퍼봇6 ‘클레어’를 우연히 만나게 되면서 사랑과 슬픔의 감정을 알게 되는 역할이다.
신주협은 데뷔 1년차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헬퍼봇인 올리버가 제임스를 위하는 마음부터 또 다른 헬퍼봇 클레어와 만나면서 겪게 되는 새로운 감정까지 복잡미묘한 상황들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풀어내 관객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신주협은 소속사 좋은사람컴퍼니를 통해 “처음 관객으로 ‘어쩌면 해피엔딩’을 만났을 때부터 꼭 한 번 올리버를 연기하고 싶었던 만큼, 첫 공연이 꿈을 꾸는 것처럼 스스로 믿기지 않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연습부터 선배 배우님들과 스태프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신 덕분에 무사히 첫 공연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노력하고 배우며 마지막 공연까지 저만의 올리버를 관객분들에게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신주협은 지난해 웹드라마 ‘열일곱’을 시작으로 뮤지컬 ‘난쟁이들’을 통해 성공적인 무대 데뷔를 치룬 후, 연극 ‘트레인스포팅’, ‘생쥐와 인간’,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등에 잇달아 출연했다. 최근에는 드라마 ‘빅 포레스트’, ‘제3의 매력’, ‘러블리 호러블리’ 등을 통해 대중에게 차근차근 얼굴을 비추고 있다.
한편 신예 신주협이 출연하는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은 내년 2월 10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사진=대명문화공장, 더웨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