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키즈’ 도경수 “브로드웨이 진출? 저보다는 카이가…”(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도경수가 탭댄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영화 ‘스윙키즈’의 배우 도경수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도경수는 이번 작품에서 뉴욕 브로드웨이 댄서 출신 자레드 그라임스와 호흡을 맞췄다. 자신의 춤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 도경수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아서 10점 만점에 6점을 주겠다. 디테일한 부분들이 아쉽고, 동작도 조금 더 크게 할 걸 싶은 아쉬움도 있었다”라고 밝혔다.
또한 도경수는 자레드 그라임스와를 언급하며, “현장에서 같이 놀았다. 그분은 짜인 안무를 하는 게 아니었다. 너무 잘하셔서 그분의 춤을 보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됐다. 포인트를 너무 잘 집어주셨다. ‘나는 왜 안 될까’라고 생각했던 부분이 자레드의 ‘이렇게 체중을 옮겨라’라는 한마디로 됐다. 노하우들을 엄청 잘 가르쳐주셨다. 제가 영어를 못해서 소통에 어려움은 있었지만, 혜수가 통역도 해주고, 같이 즐기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도경수는 “아직 탭댄스 습관이 남아 있다. 바닥에 다리가 붙어 있으면 무의식으로 탭댄스를 하고 있다. 정말 매력 있는 춤이다”라고 탭댄스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브로드웨이에 진출한다면?”이라는 물음에 도경수는 “저는 춤으로는 용기가 없다. 멤버 중에 제가 그렇게 춤을 잘 추는 편이 아니다. 오히려 저보다는 카이가…”라면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작품은 해보고 싶다. 최근에 영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한편 ‘스윙키즈’는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 오직 춤에 대한 열정으로 뭉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가슴 뛰는 탄생기를 그린 영화로, 도경수는 극 중 프로수용소의 트러블 메이커 로기수 역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