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20주기 스텐리 큐브릭, 롯데시네마 기획전으로 찾아온다

2018-12-11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거장 스텐리 큐브릭 감독 작품이 롯데시네마로 찾아 온다.

롯데시네마가 2019년 스탠리 큐브릭 사망 20주기를 맞이해 오는 1월 3일부터 23일까지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전국 롯데시네마 30개 관에서 진행되며, 스텐리 큐브릭의 미래 시리즈 3부작 중 두 작품인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시계태엽 오렌지’와 현대 공포영화의 고전으로 자리 잡은 ‘샤이닝’으로 구성됐다.

더불어 기획전의 시작을 한 달여 앞두고 있는 ‘롯데시네마X스탠리 큐브릭’은 상영되는 세 작품의 오리지널 포스터를 전격 공개해 예비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SF영화사에 굵직한 한 획을 그은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는 영화 속 가장 유명한 장면 중 하나인 우주선과 그 속의 ‘프랭크’의 모습을 담아냈다.

특히나 ‘50년 전, 한 영화가 모든 영화를 영원히 바꿨다.(50 YEARS AGO ONE MOVIE CHANGED ALL MOVIES FOREVER)’라는 카피는 영화가 가지는 역사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오리지널 타이틀 아래로 들어간 한글 타이틀 또한 개봉 51주년을 맞이한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의 귀환을 실감 나게 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두 번째로, 최고의 호러 영화로 손꼽히는 <샤이닝>은 노란 원색 배경으로 강렬함을 선사한다. 

타이틀인 ‘THE SHINING’ 속 ‘잭’의 표정은 일부만 드러나있음에도 불구, ‘샤이닝’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스산한 기운이 맴도는 오버룩 호텔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샤이닝’은 ‘잭’을 연기한 ‘잭 니콜슨’의 소름 돋는 연기와 스탠리 큐브릭의 디테일한 연출이 결합되어 2019년 새해 가장 강렬한 공포를 선사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악랄한 표정의 ‘알렉스’ 일러스트가 눈에 띄는 ‘시계태엽 오렌지’의 오리지널 포스터는 알렉스의 상징물이라 할 수 있는 짙은 눈 화장을 담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스탠리 큐브릭 최고의 문제작이자 높은 수위로도 잘 알려진 ‘시계태엽 오렌지’는 실로 오랜만에 국내 스크린에 다시 소개되는 바, 상영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의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롯데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