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도운 “보컬에 대한 부담 있지만, 형들이 극복하게 해줬어요”(인터뷰)

2018-12-12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데이식스 도운이 보컬로 곡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제니스뉴스와 밴드 데이식스(DAY6)가 지난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한 카페에서 미니 4집 ‘리멤버 어스 : 유스 파트 2(Remember Us : Youth Part 2)’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팀의 드러머인 도운은 이번 앨범 수록곡 ‘뷰티풀 필링(Beautiful Feeling)’에 보컬로 참여했다. 팬들을 위한 곡이니 만큼, 포지션에 상관없이 모든 멤버들의 목소리가 담겼다.

이날 도운은 “예전에도 이런 기회가 조금씩 있었다. ‘댄스댄스댄스’라는 곡에서 노래는 아니었지만 ‘하나, 둘, 셋’ 정도의 목소리는 담았다”면서 “처음에는 노래에 부담이 있었다. 형들이 그걸 극복해주기 위해 파트를 조금씩 준 것 같다. 이제는 즐길 수 있게 됐다. 팬분들도 ‘못 불러’라고 하시지 않고, 좋게 봐주셔서 보답해드리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에 성진은 “도운 씨는 저희가 가지지 못한 감정들이 있다. 내추럴하다. 저희는 오래 노래를 해왔기 때문에 느끼지 못한 감정이라면, 없더라도 넣어서 부르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도운 씨는 되게 순수하게 자신의 느낌으로 표현한다. 앞으로도 파트를 늘릴 예정이다”라고 도운을 칭찬했다.

이어 영케이는 “노래를 잘 부르고, 못 부르고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 노래를 들었을 때 좋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운 씨의 목소리가 톤이 되게 좋고, 저희가 내지 못하는 좋은 감정을 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도운은 “나름 감정을 생각하면서 부르기도 하지만 쉽지는 않다. 저는 정말 보컬이 어렵고, 하는 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멤버들이 모두 표현을 너무 잘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지난 10일 미니 4집을 발매하고 컴백했다. 타이틀곡은 ‘행복했던 날들이었다’로 1980년대 신스팝 밴드 사운드를 데이식스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트랙이다. 후회 없는 사랑을 했기에 미련과 원망은 없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