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아더’ 오종혁 “김동연 연출, 큰 영향 끼친 분… 자꾸 검사 받고 칭찬 받고 싶어” 

2018-12-14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오종혁이 이번 작품에서도 함께 하게 된 김동연 연출에 대해 강한 신뢰를 드러냈다.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의 프레스콜이 14일 오후 서울 중구 흥인동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동연 연출, 서휘원 작가, 김드리 작곡가를 비롯해 배우 오종혁, 기세중, 이휘종, 김수용, 윤석원, 정민, 유주혜, 홍지희가 참석했다. 

작품에서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생각하는 ‘아더’ 역을 맡은 오종혁은 먼저 캐릭터에 대해 “뱀파이어가 되어가는 과정에 있는 친구라고 설정했다. 그 모습이 너무 진지해서 귀여워보이고 우습게 보이고 하찮아보일 수 있게 설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종혁은 연극 ‘프라이드’ 등에 이어 다시 한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된 김동연 연출에 대해 묻자 “나이 차이는 크게 나지 않지만 나한텐 스승님이자 아버지 같은 분이시다”라고 입을 열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오종혁은 “연극은 내가 아직 들어갈때가 아니라고 생각했고, 마지막에 꼭 가보고 싶은 곳이었는데 연출님이 손을 내밀어주셨다. 그때 이후로 정말 연기를 더 잘하고 싶단 마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온 것 같다”라며, “항상 연출님 앞에 서면 첫 연극때 지도 받으면서 했기 때문에 검사 받고 칭찬 받고 싶다. 뭔가 했을때 하지말라고 하면서 침울해지고, 재미있다고 해보라고 하면 기분이 되게 좋아진다. 몇몇 작품은 연출님이 한다고 하시면 뭔지도 모르고 나선 것도 있다. 믿음 그 자체다”라며 김동연 연출에 대한 신뢰를 표현했다. 

한편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는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칭하지만 송곳니도 없고 날지도 못하는 ‘아더’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내년 2월 10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한다. 

 

사진=컴퍼니 연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