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트릴로지’ 박민성 “첫 연극, 멋모르고 덤볐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듯”

2018-12-18     임유리 기자

[제니스뉴스=임유리 기자] 배우 박민성이 첫 연극으로 ‘벙커 트릴로지’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의 프레스콜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연건동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김태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석준, 박민성, 오종혁, 박은석, 신성민, 김바다, 강승호, 정연, 이진희가 참석했다. 

뮤지컬 배우로 활약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연극에 출연하게 된 배우 박민성은 이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데뷔 11년 차인데 어쩌다보니까 뮤지컬만 해왔다. 늘 연극 무대에 목마름이 있었고, 언젠간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란 생각이 있었다”라며, “김태형 연출을 만나서 기회가 되면 연출님이랑 연극을 해보고 싶다고 넌지시 얘기한 적이 있었다. 이번에 이석준 형님과 같은 역할인데 생각이 있냐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멋모르고 덤볐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민성은 “사실은 시간상 다른 지방 공연도 있고 해서 많이 부담이 됐었다. 처음 하는 건데 실수 안하고 잘하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 다른 배우들, 연출님이 옆에서 잘 도와주셔서 큰 사고 없이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라며, “연출님이 ‘벙커 트릴로지’를 하고 다른 연극을 하게 되면 엄청 쉬울 거라고 했다. 그만큼 멋모르고 덤볐지만 하다 보니까 너무나 좋은 작품이고 어렵기도 하지만 의미가 있다. 참여하게 된게 영광이고, 평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라고 작품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연극 ‘벙커 트릴로지’는 ‘아가멤논’, ‘맥베스’, ‘모르가나’ 세 편의 옴니버스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는 작품이다. 내년 2월 24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아이엠컬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