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마마무 남동생 그룹’ 원어스, ‘프듀’-‘믹나’ 거쳐 “데뷔했습니다!”(종합)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오랜 기간 데뷔 프로젝트를 준비한 원어스가 드디어 가요계에 정식 출사표를 던졌다. ‘프로듀스 101’과 ‘믹스나인’으로 얼굴을 알리고, ‘마마무 남동생 그룹’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원어스가 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9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신인 보이그룹 원어스(ONEUS)의 첫 번째 미니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 드디어 정식 데뷔!
원어스는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그룹이다. 팬 한 명 한 명(ONE)의 힘이 모여 만들어진 우리(US)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결국 평범한 우리들이 함께 모여 하나의 세상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도 담았다.
레이븐은 “데뷔를 목표로 다같이 연습했다. 함께 데뷔할 수 있어서 기쁘다. 본명이 김영조인데 쇼케이스를 통해 레이븐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다. 앞으로 원어스 레이븐으로 맞이할 날들이 기대된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원어스의 활동 목표는 무엇일까. 건희는 “오랫동안 꿈꾼 데뷔인 만큼 그동안 준비했던 것들을 아낌없이 보여드리고 싶다. 오늘 그 꿈을 이루게 돼서 행복하다. 저희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기 때문에 원어스를 널리 알리는 것이 큰 목표다. 저희가 열심히 활동을 해서 2019년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소망을 전했다.
▶ 빛을 ‘발키리’
데뷔앨범 ‘라이트 어스’는 ‘우리를 비춘다’라는 주제를 담은 앨범으로, 사람들이 비추는 빛으로 탄생한 원어스가 만들어가는 음악을 뜻한다.
타이틀곡 ‘발키리(Valkyrie)’는 인상적인 기타 리프로 시작해 묵직한 사운드로 전개되는 댄스곡으로, 어둠 속에 있는 우리들을 밝히기 위해 ‘발키리’를 찾는다는 판타지적인 요소가 담겼다. 건희는 “북유럽 신화 속 용감한 전사자가 생기면 전장에 나가 전사자들을 발할라 궁전으로 데리고 가는 인물 발키리와 빛을 밝힌다는 중의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퍼포먼스로는 카리스마 있고 다크하면서도 섹시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곡을 소개했다.
원어스가 얻고 싶은 수식어와 관련해, 환웅은 “원어스가 ‘무지개’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면 한다. 무지개가 여러 색깔이 합쳐졌을 때 아름다운데 원어스 멤버들도 각자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다. 각기 다른 매력이 합쳐져서 시너지를 발휘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 원어스를 주목하는 이유
원어스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와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멤버들이 대거 포진됐으며, 약 1년 10개월 동안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공연과 버스킹 등으로 팬덤을 형성해왔다.
환웅은 “원어스는 2017년 11월부터 ‘데뷔하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같이 연습을 해왔다. 그동안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아왔다”라고 밝혔다.
“데뷔까지 오래 걸려 조급한 마음이 들진 않았나?”라는 물음에 환웅은 “먼저 데뷔한 친구들이 부럽지 않다고 하기엔 거짓말 같고, 프로그램을 통해 저희의 부족함을 알게 됐다. 더 완벽한 모습을 대중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더 열심히 연습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활동하는 친구들에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건희는 “’프듀’를 마치고 저도 친구들이 부럽긴 했지만, 같이 옆에서 합숙하고 연습했던 친구들이 데뷔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이 제일 컸다. 저도 같은 꿈을 꾸면서 열심히 준비했다. 이후 팬 쇼케이스에도 동한이나 98라인 친구들이 오기로 했다. 데뷔한다고 먼저 말을 하지도 않았는데 저희 소식을 미리 알고 축하한다고 해줬다. 친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원어스는 9일 오후 6시 ‘라이트 어스’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김신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