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류승룡 "이 영화는 액션인가? 코미디인가?"

2019-01-11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극한직업’의 류승룡이 코미디 오열신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영화 ‘극한직업’의 언론시사회가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이병헌 감독을 비롯 배우 류승룡, 이하늬, 이동휘, 진선규, 공명이 참석했다.

영화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반 5인방이 범죄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류승룡은 “시나리오 볼 때 킥킥거렸던 것들이 잘 구현된 것 같다. 미처 제가 상상하지 못한 부분도 영화 속에 잘 녹아든 것 같다. 웃으면서 재미있게 찍었던 신들을 흐뭇하게 바라봤다. 여운이 오래 남을 거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류승룡은 “육체적으로 힘들었겠다고 하실 수 있겠으나, 전작에서 액션을 했기에 오히려 수월하게 찍었다. 오히려 오열신이 힘들었다”면서, “전작 중에도 오열하는 게 많았지만, 이번 작품에선 차별이 필요했다. 전 서글피 울지만 관객들은 웃어야 했다. 그게 어려웠다”고 전했다.

나아가 ‘극한직업’의 예고편에 등장해 유행어를 예감시켰던 자신의 대사에 빗대 “지금까지 이런 영화는 없었다. 이것은 액션인가, 코미디인가”라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한편 영화 ‘극한직업’는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