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보기 영화별점] '그대 이름은 장미' 엄마라는 감정이 피어오르는

2019-01-15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가 가장 빨리 공개되는 곳, 언론시사회. 그토록 기다리던 작품이 과연 얼마나 잘 나왔을까? 독자들을 위해 제니스뉴스가 '맛보기 영화별점'과 함께 짤막한 리뷰를 전한다. 오늘의 주인공은 영화 ‘그대 이름은 장미’다.

<그대 이름은 장미>

맛보기 영화별점 : ★ ★ ★ (3.0 / 5.0)

한줄평 : 장미라는 이름으로 엄마라는 감정이 피어오르는

시놉시스 : 딸에겐 잔소리 1등, 딸을 위해선 오지랖 1등, 대한민국 평범한 엄마 ‘홍장미’(유호정, 하연수 분) 씨. 우연한 사고로 과거의 남자 ‘명환’(박성웅, 이원근 분)을 만나며 평온했던 일상이 꼬여만 가고, 설상가상으로 그의 대단했던 과거까지 들통날 위기에 처한다. 여기에 20년 남사친 ‘순철’(오정세, 최우식 분)까지 끼어들어 강제과거소환을 막으려 애를 쓰기 시작한다.

짤막 리뷰 : 현재와 과거의 분할을 통해 두 가지 맛을 느낄 수 있는 영화. 과거가 청춘 로맨스라면, 현재는 감동 드라마다. 

과거의 이야기를 그린 하연수-이원근-최우식의 모습이 풋풋하게 다가온다. 과거라는 시제에 맞춰 가미된 레트로한 연출도 좋다. 

현재에서는 장미의 딸 ‘현아’ 역의 채수빈의 연기가 좋다. 더불어 이원근-박성웅의 외모 및 연기 싱크로율이 아주 훌륭하다. 특히 강한 이미지로 어필해온 박성웅의 어리바리 어수룩 연기가 반전 매력이다.

여러모로 엄마가 생각나는, 엄마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다.

감독 : 조석현 / 출연 : 유호정, 박성웅, 오정세, 하연수, 최우식, 이원근, 채수빈 / 장르 : 코미디 / 제작 : 엠시엠씨 / 배급 : 리틀빅픽처스 / 상영 등급 : 15세 관람가 / 러닝 타임 : 126분 / 개봉 : 1월 16일


사진=리틀빅픽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