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어스 환웅 “음악방송에서 매일 마주치는 베리베리, 내적 친분 쌓였다”(인터뷰)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원어스가 같은 날 데뷔한 베리베리와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니스뉴스와 원어스(ONEUS)가 1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데뷔앨범 ‘라이트 어스(LIGHT US)’ 발매 기념 인터뷰로 만났다.
원어스와 베리베리는 지난 9일 같은 날 데뷔 앨범을 발매하며 음악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두 그룹은 음악방송 활동을 활발히 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앞서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베리베리와 좋은 동료가 되고 싶다고 밝힌 원어스, 특히 멤버 레이븐은 베리베리의 동헌과 연습생 시절을 함께 보낸 적이 있다고. 레이븐은 “동헌 군과 대기실이나 복도에서 마주치면 인사하고 있다. 반가운 감정이 있고, 둘 다 가수가 돼서 만나니 기분이 묘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동헌 군뿐만 아니라 베리베리 멤버분들도 만날 때마다 인사를 너무 잘해준다. 서로 가까워진 것 같다. 같은 시기에 데뷔한 좋은 동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환응은 “음악방송을 할 때 저희 다음 베리베리 혹은 베리베리 다음 저희, 무대 순서가 붙는 경우가 많다. 무대 올라가기 직전에 떨리기도 하고 긴장되는데 서로 순서를 교체하면서 ‘파이팅 하세요!’, ‘수고하셨습니다’ 등으로 인사하며 격려해주고 있다. 아직 많은 대화를 나눠보진 못했지만 매번 마주치니까 내적 친분이 쌓이는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원어스, 베리베리뿐 아니라 올해 데뷔를 앞둔 보이그룹이 꽤 많다. “신인상 후보가 대상만큼 박빙이다”라는 말에 선희는 “선배님들이 신인상을 받고, 1위도 하시고, 상도 받으시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멋진 아티스트가 되는 꿈을 가졌다”면서 “대표님이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목표를 가지고 하는 것이 성장에 도움은 되지만 목표를 위해서 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 말을 되게 깊게 느꼈다. 데뷔를 해서 노래하고 싶은 꿈을 이룬 것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1위나 신인상의 목표를 가지는 것은 좋지만, 그것만을 위하다 보면 저희의 본질적인 꿈이 흐려질 수 있을 것 같다. 저희를 조금 더 알리고, 저희 음악으로 좋은 영향을 받는 분들이 많아지면 그걸로 됐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레이븐, 서호, 이도, 건희, 환웅, 시온으로 구성된 원어스는 지난 9일 ‘라이트 어스’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발키리’로 활동을 시작했다.
사진=RB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