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박보검 “트와이스-세븐틴 커버, 2일 만에 준비… 음반도 내고 싶다”(인터뷰)

2019-01-28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배우 박보검이 앞서 선보인 걸그룹, 보이그룹 무대를 언급하며 음반 발매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제니스뉴스와 박보검이 2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한 카페에서 tvN 드라마 ‘남자친구’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박보검은 드라마가 끝난 후 지난 26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박보검은 근황,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발라드부터 트와이스, 세븐틴 등의 커버 무대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팬미팅 준비와 관련해 박보검은 “드라마 촬영하면서는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전혀 없었다. 드라마를 더 잘 마무리해야겠다는 생각이 컸고, 진혁이 캐릭터를 끝까지 책임지고 싶었다”면서 “무대를 온전히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은 딱 이틀이었다. 그 기간 동안 집중해서 준비했는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라 팬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에 의미를 뒀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했던 것 같다.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하지는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박보검은 앞서 발표한 음원 ‘별 보러 가자’로 음원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박보검은 “나중에는 제 이름으로 된 앨범도 내고 싶다. 조금이라도 더 어릴 때, 더 늦기 전에 내고 싶다. ‘별 보러 가자’ 반응이 좋았기도 하고,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가 바뀐다고 하니 남기고 싶은 마음도 있다”라고 말했다.

“평소 아이돌에 대한 관심이 많나?”라는 물음에 박보검은 “음악방송 MC를 했던 영향이 크고, 감사하게도 종종 MC로 불러주신다. 가수분들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는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노력한 것들을 다 보여줘야 하는데, 그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연기할 때 한 장면, 한 신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구나’라고 느낀다. 정말 가수분들이 대단하다”라고 답했다.

한편 박보검은 일본, 방콕, 싱가포르, 홍콩,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 총 9개 도시에서 팬미팅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사진=김신혜 포토그래퍼(스튜디오 다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