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김수찬, ‘사랑의 해결사’로 새 출발… ‘남자 홍진영’ 될까(종합)

2019-01-30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김수찬이 홍진영이 속한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신곡 ‘사랑의 해결사’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홍진영의 뒤를 이어 트로트 시장에서 활약할 김수찬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30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웨스트브릿지 라이브홀에서 트로트 가수 김수찬의 신곡 ‘사랑의 해결사’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수 남진의 모창능력자로 JTBC ‘히든싱어2’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김수찬은 KBS1 ‘가요무대’, ‘전국노래자랑’에 꾸준히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쌓았다. 그는 ‘간다 간다’, ‘딱 보면 알아요’, ‘대구 아가씨’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 뮤직K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하면서 트로트 선배 홍진영과 한솥밥을 먹게 된 김수찬은 “가족 같은 분위기에서 활동할 수 있게 돼서 너무 기쁘다. 케어를 너무 잘 해주셨다. 덕분에 이번 곡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도와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 ‘사랑의 해결사’는 신나는 하우스 리듬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 신디사이저가 접목된 새로운 느낌의 트로트 댄스곡이다. 특히 홍진영의 ‘엄지척’을 히트시킨 최비룡, 최고야가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해 기대를 모은다.

김수찬은 “히트가 되는 노래는 중독성이 있어야 하고, 춤도 대중에 각인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 가지가 ‘사랑의 해결사’에 포함돼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리라 생각한다”라고 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뮤직비디오에는 모모랜드 연우가 출연해, 김수찬과 다정한 커플의 모습을 연출했다. 김수찬은 “사귀고 있는 설정이다. 감동도 주고, 여자친구의 고민을 해결해주는 준비된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라면서 “워낙 늦은 시간이라 지칠 법도 했는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해줬다. 번외 영상이 또 나올 예정인데, 같이 코믹 춤도 췄다. 지친 제가 에너지 넘치는 연우 씨에게 힘을 얻었다”라고 연우와의 작업 스토리를 전했다.

김수찬은 남자 트로트 가수의 행보를 이을 각오다. 김수찬은 “진영 누나도 그래왔듯 저도 김수찬이라는 이름으로 단계를 밟을 예정이다”라면서 “트로트가 젊은 층에 어필을 많이 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 중심에 제가 있고 싶다. 열심히 연구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대중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수찬은 “전통성은 유지하면서 젊은 분들에게도 트로트를 어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젊은 트로트 가수들의 목표라 생각한다. 그게 이뤄야 할 꿈이다”라고 트로트 가수로서 목표를 어필했다.

끝으로 김수찬은 목표하는 음원 성적에 대한 물음에 바로 반응이 올 수도 있지만, 대중이 들을 기회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활동을 한 후에 트로트 순위에서 10위 안에 들었으면 좋겠다. 진영이 누나가 워낙 1위부터 10위까지 독식을 하고 있다. 1위를 목표로 하겠다”라고 답하며, “1위를 할 경우, 팬분들과 오늘 와주신 분들께 치킨 100마리를 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어 기대케 했다.

한편 김수찬은 30일 ‘사랑의 해결사’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사진=뮤직K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