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자전차왕 엄복동' 이범수 "제작자 고충 느껴, 많이 배웠다"

2019-02-19     권구현 기자

[제니스뉴스=권구현 기자]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이범수가 제작자로의 소감을 밝혔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의 언론시사회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동 CGV용산에서 열렸다. 시사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김유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지훈, 강소라, 이범수, 이시언이 참석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번 영화에서 이범수는 연기는 물론 제작자로도 활약했다. 이범수는 자전차로 조선의 자긍심을 지키고자 하는 자전차 상회의 사장이자 엄복동의 스승인 ‘황재호’를 연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범수는 “배우로 작품을 할 때는 역할에 대한 고민, 연기적 고민만 하면 됐는데, 감히 제작 타이틀을 맡아 작품을 해보니 전체적인 것을 봐야했다. 많이 배우고 느꼈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이어 “배우로 임할 때 보다 더 성장했다. 모든 분들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졌다. 영화인으로서 더 발전한 거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범수는 “정지훈, 강소라, 이시언 등과 모여 작품하면 어떨까 기대가 됐는데, ‘자전차왕 엄복동’을 하면서 정말 좋았다”라고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나아가 이범수는 “정지훈은 고급스럽고 멋진 이미지가 있는데, 그 이면에 순박함이 있다.  감독님과 상의를 거쳐 정지훈을 캐스팅할 수 있었다. 정지훈 뿐만 아니라, 강소라, 이시언 모두 너무나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면서 “동료 배우로서, 제작자의 입장으로서 정말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오는 27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