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용, ‘여명의 눈동자’ 캐스팅 확정... 광기로 물드는 최대치 役

2019-02-21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배우 김수용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합류한다.

21일 수키컴퍼니는 "배우 김수용이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전격 합류한다"고 밝혔다.

김수용은 뮤지컬 ‘인터뷰’, ‘에드거 앨런 포’, ‘팬레터’, ‘나폴레옹’ 등 다양한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또한 김수용은 섬세한 연기력과 캐릭터 해석력으로 제 7회 대국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DIMF) 남우주연상을 비롯한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여명의 눈동자’는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일본 강점기부터 한국 전쟁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를 살아낸 ‘여옥’, ‘대치’, ‘하림’ 세 남녀의 운명적이지만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극중 김수용은 중국 남경 부대에서 운명의 여인 여옥을 만나 사랑에 빠지지만 이내 버마 전투에 끌려가는 ‘최대치’를 연기한다. 이후 인간의 극단적인 악행을 목격한 후 광기에 물들게 되며, 선 굵은 연기로 ‘여명의 눈동자’의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여명의 눈동자’는 굵직한 사건을 곳곳에 배치해 더욱 역동적이고 압축적으로 방대한 원작을 무대 위에 재현해낼 예정이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만큼 가슴속 깊은 곳부터 뜨거워지는 민족 역사의 대단원을 무대에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는 오는 3월 1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