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10주년 기념 공연으로 다시 돌아왔다!... 오늘(22일) 대구서 개막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뮤지컬 ‘영웅’이 다시 한번 장대한 서막을 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영웅’이 22일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집중 조명해 조국을 위해 헌신한 애국지사의 면모와 운명 앞에 고뇌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심도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영웅’은 지난 2009년 초연해 올해로 개막 10주년을 맞았다. ‘영웅’은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 국내 주요 뮤지컬 시상식 총 18개 부문에서 상을 거머쥐며, 단일 작품 최다 부문 후보 및 최다 수상을 기록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영웅’은 안중근 의사 의거 10년 후 촉발된 3.1 운동 100주년을 맞는 올해, 개막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준비했다. 특히 포스트는 기존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강렬한 유화 붓질로 현대적인 색채와 감각을 표현해 10주년 공연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또한 ‘영웅’은 등장인물의 캐릭터도 강화했다. 이번 공연에는 안중근 의사와 함께 작품을 이끌어가는 ‘설희’의 새로운 넘버가 추가될 예정이다. 기존 ‘눈앞에 다가온 순간’의 넘버를 ‘내가 기다리는 것’으로 대체해 극 중 먼 타국에서 외로운 독립운동을 이어갔던 설희의 굳은 의지를 깊이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독립운동에 가담하게 되는 ‘동지 3인’과 ‘링링’의 캐릭터의 적극성을 기존보다 강화했다. 극 중 가창 시점을 변경해 새로운 전환 음악을 삽입하는 등 장면 전환의 속도를 높여 더욱 드라마틱 하게 작품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웅’의 지난 시즌 흥행 신화의 주인공인 배우 정성화, 양준모, 정재은, 김도형, 이정열, 정의욱, 허민진 등을 필두로, 린지(임민지), 임정모, 제병진, 김늘봄, 김현진 등 새로운 캐스트가 합류해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뮤지컬 ‘영웅’은 오늘(22일)부터 오는 3월 2일까지 대구 계명아트센터 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오는 3월 9일부터 4월 21일까지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