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돈' 조우진 "'또 다시 금융업? 같은 듯 다르다"

2019-03-06     이혜린 기자

[제니스뉴스=이혜린 기자] 영화 '돈'의 배우 조우진이 금융업계 관련 캐릭터를 연이어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영화 '돈'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누리 감독,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이 참석했다. 

'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부자가 되고 싶었던 신입 주식 브로커 '일현'(류준열 분)이 여의도 최고의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 분)를 만나게 된 후 엄청난 거액을 건 작전에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조우진은 금융감독원 수석검사 '한지철'로 분했다. 번호표의 실체를 캐내기 위해 오랜 시간 그를 추적하다 일현으로부터 수상한 분위기를 느끼는 캐릭터다. 또한 조우진은 영화 '국가부도의 날'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금융업계에 종사하는 캐릭터를 연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에 조우진은 "'국가부도의 날'과 비슷한 듯 다른 캐릭터다"며,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정치인이지만, '돈'에서는 성실한 회사원이자 직장인이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부터 사냥개가 아니라 점점 금융범죄가 지능화되고 나빠지며, 집요해지고 집착하게 되는 인물의 감정에 집중했다"며, "'국가부도의 날'에서는 감정을 숨겼다면, '돈'은 감정을 극대화했다"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영화 '돈'은 오는 2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