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현장] 박봄 “마약류 반입? 혐의 없다… 치료 목적으로 복용한 것”

2019-03-13     변진희 기자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가수 박봄이 앞서 논란이 됐던 마약 밀수 혐의에 대해 입을 열었다.

1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가수 박봄의 새 싱글 ‘스프링(Spring)’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쇼케이스에 앞서 이날 소속사는 과거 논란이 됐던 박봄의 마약 밀수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박봄은 명백히 마약을 하지 않았기에 이 부분을 바로 잡는다. 에더럴은 처방전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미국 FDA에서 정식으로 승인한 합법적인 의약품이다. 단 아직 국내법으로는 마약류로 분류되는 항정신성 의약품으로 유통이 금지돼 있다. 당시 이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한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는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소속사는 “박봄은 치료의 목적으로 (약물을) 복용 중이고, 당시 진행한 소변 검사를 통해서도 성분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고 이에 경찰에서도 정황과 증거가 인정돼 조사가 마무리 됐다”라면서 “박봄은 현재까지도 ADD라는 병을 앓고 있고, 국내 대학병원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며 한국에서 복용할 수 있는 성분이 비슷한 합법적인 약을 처방 받아 복용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날 박봄은 “저도 그 부분에 대해 시원하게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 당시 검사를 받았고, 저는 혐의가 없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그 이후로 조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해외에서 치료 목적으로, 정상적인 치료와 처방전을 받아서 복용했던 거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박봄은 “대신 제가 국내법을 잘 알지 못해서 물의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