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훈, FT아일랜드 탈퇴-연예계 은퇴 “반성하며 살겠다”(공식입장)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FT아일랜드의 리더 최종훈이 팀을 탈퇴한다.
1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잇따른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최종훈에 대해 금일 자로 FT아일랜드 탈퇴를 결정했다”라고 최종훈의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이번 사안에 대해 사실을 감추거나 덮으려는 의도가 없음을 명확하게 밝힙니다. 앞서, 오래 전 일을 본인이 기억하는 부분에 대해 상호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최대한 본인에게 확인 과정을 거친 후에 입장을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정확하지 않은 입장 발표로 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라고 앞선 입장 발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본인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나 불법 행위와 관련해 추가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이번 주 내로 경찰 조사를 성실하게 받을 예정이다. 최종훈은 팀에서 영원히 탈퇴하고 연예계를 은퇴하기로 했다. 당사는 이번 사안의 심각성과 책임감을 통감하고 있으며, 경찰 조사 과정에서 사실이 명명백백히 가려질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최종훈의 입장과 관련해 “과거의 부적절하고 부끄러운 언행으로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사죄를 드리며, 많은 팬과 팀 멤버들에게 깊은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서도 뼛속 깊이 반성하고 있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관리 및 인성 교육 등에 소홀히 한 점과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친 점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소속사는 “앞으로 최종훈은 연예인의 삶을 접고 자숙하고 반성하는 모습으로 살 것다. 당사 또한 최종훈이 사회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언행을 하게 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사회의 일원으로서 올바른 인식을 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지도하겠다. 모든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와 교육 등을 더욱 철저하고 빈틈없이 할 것임을 거듭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지난 13일 디시인사이드 온라인 커뮤니티 'FT아일랜드 갤러리'는 ‘FT아일랜드 최종훈 퇴출 요구 성명서’를 발표했다.
팬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종훈은 리더이자 맏형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같은 멤버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되게 했다. FT아일랜드와 FNC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수시켰다”라면서 “최종훈의 위법 사실은 경찰의 수사로 인해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최종훈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 최종훈이 잔류할 경우 FT아일랜드가 받을 타격과 다른 멤버들의 이미지 실추 역시 용납할 수 없다”라고 탈퇴를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